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성장판이 닫힌 여성입니다. 초등학교 4~5학년 때 약 25cm 정도의 급성장을 하였고 중학교 2학년 때 손 골절로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성장판이 닫혀서 양손의 길이가 심하게 달라진다거나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일 키가 큰다고 하더라고 최대 1~2센치 정도일 거라고 성장이 멈춘 거라고 하셨습니다. 당시까지는 시력이 약 0.8 정도였으며,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완전히 키가 고정되었을 때(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년 내내 신장을 쟀는데, 똑같이 나왔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신장은 같습니다.) 0.2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디옵터로 -4, -3.75의 심한 근시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시력이 나빠지는 것 때문에 녹내장같은 심각한 질병인가 싶어서 안과에도 방문하였으나, 두 번 검사했을 때 두 군데 모두 망막 등 눈에 이상이 없고, 비문증도 그렇게 나타나진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눈이 건조하다고 말씀드리니 인공눈물 정도만 처방해주셨어요.
보통 근시가 안축장 길이로 인해 생기고, 안축장의 길이는 성장기에 길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근시가 심해진 시점이 성장기 이후였습니다. 또한 20대 극초반에 안경을 다시 맞췄을 때에는 0.1 정도의 근시였는데요(안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예민해서 두 단계정도 낮춰 -2.75와 -2.5였습니다.) 약 2년정도가 지난 현재는 말씀드린 것과 같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1. 고등학생 시기의 근시는 안축장이 뒤늦게 길어진 경우일까요?
2. 성인이 되어 이렇게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는 원인이 무엇인가요? 성인이 되어서는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우가 없다고 하였으나 성장기가 한참 지나 나빠져서 그런지 안질환이 없다고 판정이 났음에도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