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섹 수술 후 6개월이 지났으나 한결같은 복시 증상으로 문의 드립니다

왼눈-(언제나)흐림+(언제나)겹쳐보임
오른눈-(언제나)흐림+(가끔)겹쳐보임
왼눈이 정도가 훨씬 심합니다
오른눈은 컨디션 좋을 땐 겹치지 않고 흐리기만 하는데 반해, 왼눈은 언제나 겹치고 흐립니다
불 꺼진 방에서 작은 불빛을 봤을 때->왼눈: 위아래+왼쪽으로도 살짝 잔상이 생기나 왼쪽 잔상은 크게 생활할 때 문제가 되지 않음 문제는 위아래 잔상
오른눈: 아래로 잔상이 생기고 위로 한참 위에 잔상이 생기나 위쪽 잔상은 양안 떴을 때 사라짐 크게 문제 안 됨

검은 바탕에 하얀 물체 특히 분간이 안 되고, 모든것이 위or아래로 겹칩니다
왼쪽눈은 아주 밝은 곳에서도 겹침+흐림, 오른쪽눈은 아주 밝은 곳에서도 흐립니다
전체적으로 초점이 안맞습니다…
컴퓨터 화면이나, 일상생활 시야가 정말 큰 문제이고 폰 화면은 그나마 낫지만 초점이 잘 안맞는 느낌입니다 (선명하지 않음)
왼눈은 폰화면도 겹치거나 흐립니다
양안으로 볼 때 컴퓨터 거리만 가도 겹침 (특히 어두운 배경)
게슴츠레하게 뜨거나 찡그리면 나름 보여지기는 합니다 (계속 게슴츠레하게 or 찡그리게 생활)
억지로 일을 하려다 보니 머리 아프고요… (이마쪽)
!!컨디션이 아주아주 좋을 때!! 아주 먼 거리(산)를 볼 때는 오히려 볼만합니다 (이때에도 중거리(컴퓨터 화면, 지하철 표지판, 기차 내 안내판)는 살짝 흐렸고 왼눈으로만 보면 살짝 흐리고 폰 화면은 선명하진 않지만 볼만했음)
보통 때는 아주 먼 거리를 봐도 흐립니다

수술한 병원에서 굴절검사 측정했을 시에는 근-0.5 난-0.25 정도로 나왔고 다른 병원에서 측정했을 시에는 오히려 원시+0.25 난시 -0.5 정도로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시력검사 상 흐리기는 왼눈은 0.5?0.6? 근처만 가도 흐리고 보여지기는 0.8 정도까지 알아보기는 합니다 겹쳐도 알아볼수는 있으니까요… 오른눈은 0.9-1.0까지 알아봅니다.. ㅎ

일단 수술한 병원에서는 검안사 말로는 각막이 충분히 부드러워지지가 않아서 그렇다고 하며 기다려보며 각막이 부드러워지기를 기다리자고 했습니다 와중에 의사는 각막 지형도 그런 거 보면서 설명도 없이 그냥 건조해서 그렇다는 말만 하며 레스타시스를 처방해줬고요…

수술한 병원 의사를 이제는 믿을 수가 없어서 건조증 전문 외래 안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닌 것 같다, 축이 비틀어진 것도 아닌것 같다는 소견과 함께 심각한 건조증은 맞다고 하시며 원래 쓰던 히알루론산 중단, 카르복시 계열 인공눈물과 레스타시스만 계속 써보자고 하셨습니다 (눈물층 깨지는 시간 2,4초, 눈물양은 정상 0.21,0.25ml)

그래서 우선 카르복시 계열 인공눈물과 레스타시스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스타시스는 일주일 정도 쓰고 있어서 아직 효과가 나기는 전입니다)

라섹 후에 이런 경우가 좀 있는지요?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도 이 정도인데 1년, 2년 그리고 10년이 지났을 때도 이렇게 보일까봐 너무나도 불안하고 우울한 나날입니다…

현재 눈 관리로는,
피로 풀어주려고 매일 온찜질 1회 이상, 잠도 최대한 오래 자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넣으면 5~10초 정도 겹침 증상이 완화되나 여전히 초점이 안 맞지만 그래도 완화되어서 굉장히 많이 넣고 있습니다 (일 5~10개)
6개월이 되어가도 잘 보이지가 않으니 업무할 때, 평소 생활할 때 너무 괴롭고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1년, 2년 지나도 이러면 재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을까요? 우선 건조증 관리를 잘해 보면서 기다리려고 하는데 정신적인 문제가 너무나도 힘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