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년전(2020년 9월)에 시력교정수술을 받고나서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입니다.

수술이후에 시력을 재면 0.8~0.9 정도는 나오지만 시력품질이 매우 안좋아서 불편이 큽니다.

저는 현재 모든 사물이 흐리멍텅하게 보이고 고스팅과 복시가 있고, 눈부심이 심합니다

수술후에 자외선 차단과 소염제 사용을 철저하게 했지만

술후 초기부터 동공 주변부에 각막혼탁이 평균보다 심한 편이라고 하여 소염제를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력품질은 난시 도수 1.25디옵터짜리를 넣은 안경을 쓰면 그래도 많이 좋아집니다 (체감상 수술전 안경착용시의 선명함의 90% 정도까지 올라옵니다)

그러나 눈부심은 여전히 개선이 되지 않아서 햇빛이 쨍쩅한 대낮에는 눈을 제대로 뜰수가 없어서

손가락으로 이마를 가리거나 챙 있는 모자를 써야만 활동이 가능할 지경입니다.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자책과 원망을 하면서 여러 병원과 대학병원을 돌아다니고

시력교정술 부작용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눈부심에 대한 글 잘 보았고 마인드맵처럼 여러 케이스에 대한 분류 작업은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궁금한 점은 그래서 저의 케이스는 추측건데 수술후 생긴 혼탁에 의한 눈부심이 아닐까 싶은데 이 가정이 맞는지 검증은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혼탁이 어느정도면 눈부심이 있는건지.. 혼탁과 눈부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시력교정술 부작용 환자의 재수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수술한 병원에서는 환자가 그렇게 불편하면 재수술로 잔여난시를 깍고 혼탁까지 없앨 수 있다고 하는데..

한번 실패한 수술이라고 생각하니 조심스러워 져서 여러 전문의 분들의 견해를 크로스체킹 하고 싶어서 실례를 무릅쓰고 여기에 장문의질문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