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스마일라식 수술 후 비주얼스노우가 생겨 찾아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됐네요 ..

저는 스마일라식 수술 후 야간 시야가 잘 안보이는데요, 특히 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는 암순응도 오래 걸리고 대비감이 떨어져서 사물 형체만 겨우 보이는 정도에요 .. 비주얼스노우는 스마일라식 직후 밤에 암전된 상태에서 TV 저화질처럼 노이즈가 잔뜩 낀 시야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생겼어요.

처음에는 스마일라식으로 눈이 적응을 못하나보다 괜찮아지겠지 생각했는데 2주가 지난 지금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눈뜨면 보이던게 지금은 눈을 감아도 보이고, 눈을 감아도 시야가 밝은 느낌과 사물 잔상현상, 아침에 일어나서 불을켜고 눈을 깜빡이면 형광등 불빛이 깜빡거리는 거처럼 느껴지고, 밤에 잠을 자도 뇌가 깨어있는 거처럼 느껴져서 피곤하고 이명까지 들리고 있어요.

이러다가 낮에도 노이즈가 보일까 무섭고, 스마일라식 한게 후회되고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스마일라식이 원인이 된게 확실한데요, 수술 전에는 눈은 나빴지만 안경끼면 암순응도 잘되고 잘 보였고 비주얼스노우라는거 자체를 모르고 살았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원인은 제가 각막두께가 두껍지 않아 절삭량을 줄이기 위해 동공 크기보다 광확부를 줄여서 수술을 했는데, 그래서 밤에 동공이 커지면 수술 안된부위와 수술된 부위가 겹쳐지면서 뇌가 오류가 생겨서 비주얼스노우가 보이는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가능성 있는 추측일까요? ㅜㅜ 다른 부작용도 많지만 비주얼스노우라도 없어졌으면 하는데 .. 눈이 안정화되면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ㅠㅠ 수술한게 너무 후회되고.. 혹시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는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문의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