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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이전에 '라섹 라식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빛번짐이 생겼고, 안경을 꼈는데도 야간 빛번짐이 심하다'는 글을 작성한 적 있는 사람입니다.

https://www.easy-eye.co.kr/%EA%B6%81%EA%B8%88%ED%95%9C%EA%B1%B0-%EB%AC%BB%EA%B3%A0-%EB%8B%B5%ED%95%B4%EC%9A%94/?uid=1614&mod=document&pageid=1
질문했던 글입니다.

이후 저는 안경점도 찾아가고, 안구건조증 치료도 꾸준히 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에 빛번짐이 의심될 수도 있다'는 답변을 받아 결막염 역시 치료 중 입니다. 확실히 결막염 치료제가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더군요. 그렇지만 빛번짐이 완화되긴 했어도 아예 사라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눈의 문제인가 하여 산동검사를 했음에도 망막에는 이상이 없었고 각막 지형도를 찍어 확인해보았으나 이상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눈 신경 문제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안경점에 찾아가 문의한 결과 과교정 혹은 저교정 된 것도 아닌 것 같다 하시더군요.

그런데 빛번짐은 여전합니다. ㅠㅠ

각막이 얇다, 동공이 커서 그럴 수 있다는 얘기를 언뜻 들었긴 한데
이전에는 없다가 생긴 거라 이유를 영 모르겠습니다.
생활습관도 올바르게 고치고, 멀리 보는 것 역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난시가 심해진 이후 (양안 모두 난시가 없었는데 갑자기 2.0까지 올랐습니다;)
빛번짐이 심해졌고, 초기에는 버스 번호판을 보면 글씨가 위에 하나 더 떠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심해지더니 이젠 상이 하나로 안 잡히더군요. 안경을 벗고 눈을 찡그려봐도 상이 하나로 안 모이고 눈을 찡그려가며 억지로 상을 하나로 합쳐봐도 하나의 물체가 2~3개로 쪼개져서 보입니다.
안경을 벗은 채로 멀고 가까운 것을 보면 초점이 아예 안 잡히고요.

말이 좀 길어졌는데... 제가 질문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빛번짐 때문에 안과를 찾아가려 하는데 각막 지형도 검사와 난시 측정을 해보는 것이 좋을까요?
2. 드림렌즈, 하드렌즈 같은 난시 교정용 렌즈가 있다고 들었는데 성인이 착용해도 효과가 있을까요?
3. 갑자기 난시가 훅 늘었습니다. 지금은 양안 2.0까지 늘었더군요. 성인이 되면 시력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그럼에도 이렇게 시력 변화가 잦은 건 왜 일까요? 생활 습관이 나쁜 것도 아니고 매일 피곤하게 무리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4. 만약 눈에 문제가 없다면 뇌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할까요?

아무래도 완치가 안 되나 보다 하고 포기하려다 밤만 되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라섹 라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생긴 빛번짐은 해결이 안 되는 영역일까요?ㅠㅜ
완벽한 해결이 어렵더라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도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