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눈통증, 화이자 눈충혈(코로나 백신 안과 부작용에 대한 고찰)-Part. 2
“화이자 눈통증”
백신 관련 안과 부작용 제 2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백신 접종 후 눈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번 시간에 알아볼 “염증성 질환”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포스팅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아래 논문을 보면서 마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
어떤 사람들로?
연구 대상
본 연구는 백신접종을 진행한 전세계 40개의 접종 센터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하였습니다.
선정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뒤
14일 안에 안과적 증상이 생겼으며, 그 증상이 여러 안구 염증 기준에 적합한 경우(IOIS, IUSG 등) 본 연구에 포함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총 70케이스가 선정되어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무슨 부작용이 있었을까
그렇게 해서 총 70명의 백신관련 안염증 질환을 분석을 해보았으며 그 결과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런 표는 논문에 항상 많이 나와 논문을 설명하는 글에 항상 첨부를 하곤 하는데 사실 보기 불편합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 나이대는 19세~84세 사이로 매우 다양했다.
- 남, 여 성비 차이는 없었다.
-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이 많았다.
- 눈 앞쪽 염증(전부 포도막염)이 58%로 가장 흔했으며
- 눈 뒷부분 염증(후부 포도막염)이 12.9%
- 공막염(흰자 염증)이 10%
- 그 외(시신경염 등)이 18% 정도의 분포를 보였다.
정도로 정리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에서 흔한 이유는 아마 접종을 가장 많이 해서 그런 것으로 추측이 되네요.
“포도막”이 많이 나오는데, 포도막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볼게요.
포도막이란?
포도막은 눈을 감싸고 있는 막을 말합니다.
겉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생소한 개념인데요~
왼쪽의 그림에서 빨깐부분으로 표시된 막이 바로 포도막입니다.
눈 의 앞부분 부터 뒷부분까지 전체를 감싸고 있죠?
눈 조직의 중간 정도 깊이에 존재하는 막으로 수박에 비유를 하면 표시된 하얀 부분 정도에 속하는 깊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이 “동공”이라고 부르는 홍채도 사실 포도막의 한 부분입니다.
포도막의 가장 앞부분이죠.
여튼 이러한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포도막염”이라고 하며 염증이 생긴 포도막의 위치에 따라
전부, 중간부, 후부로 나눕니다(중간부는 후부로 보기도 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전부 포도막염은 눈의 앞부분에 염증이 생기고, 중간 포도막염은 중간에, 후부는 후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포도막염이 무엇인지, 간단한 설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요~
전부 포도막염
가장 흔했던 전부 포도막염은 쉽게 눈 앞부분, 깊은 층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피부와 비교하여 더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흔히 눈병이라고 불리는 결막염, 각막염이 피부 표면 감염이라면 포도막염은 더 깊은 층에 생기는 봉와직염이라고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눈병과 마찬가지로 충혈과 이물감,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좀 더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후부 포도막염
후부 포도막염은 눈 뒷부분, 깊은층에 생기는 염증이겠죠?
후부 포도막염은 눈 뒷부분에 존재하는 유리체나 망막, 맥락막에 염증이 생기는데요~
앞서 설명드린 전부 포도막염에 비해면 충혈이나 통증이 심하지는 않지만 필름 역할을 하는 조직인 망막이 침범될 수 있어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답니다.
후부 포도막염으로도 보는 중간부 포도막염은 초기에 증상이 애매…해서 진단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공막염
다음으로 흔하다는 것은 “공막염”입니다.
또 헷갈리는 공막?이라는 또 다른 막이 나왔죠?
공막은 흔히 “흰자”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흰자는 결막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흰자는 결막이기도 하고 공막이기도 한데요~
진짜 흰자는 공막이고 그 위를 반투명한 얇은 막이 덮고 있는데 그것이 결막입니다.
마치 계란 흰자와 그 흰자를 덮는 얇은 막의 관계와 같죠.
어쨌든 이러한 흰자인 공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공막염” 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충혈, 통증, 이물감, 눈부심 등등 다양합니다.
충혈은 정말 모든 안과 질환에 들어가죠? 그래서 충혈이 어렵습니다;
위 사진은 공막염으로 인한 충혈을 나타냅니다. (징그러울 수 있어 흑백으로 처리…)
언제 생겼을까?
백신 접종 후 안과 부작용은 언제 생겼을까요?
주요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 안과 부작용은 1차 접종 이후 발생한 경우가 61%, 2차 접종 이후 발생한 경우가 39%였습니다.
- 부작용 발생 시기는 평균 접종 후 5~6일차 정도였습니다.
- 1차 접종 후 부작용이 생긴 경우 2차접종을 하였을 때 다시 부작용이 생긴 경우는 33%였습니다.
누구에게 잘 생길까?
또 어려운 표가 나왔는데요~
- 부작용을 겪은 사람 중 51.4%는 접종 이전에 비슷한 안과적 염증 질환을 앓은 적이 있었다.
정도가 중요한 내용입니다.
즉, 예전에 안과적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받은 기왕력이 있다면 조금 더 위험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얼마나 심각했을까?
- 증상은 대부분(85%) 한 쪽 눈에서 나타났다.
- 50% 정도는 시력 저하는 없었지만
- 25%는 약간의 시력 저하
- 나머지 25%는 중간 이상의 시력 저하 증상이 있었습니다.
치료와 예후
치료 내용은~
- 주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통한 면역 조절이었다.
- 68%는 간단한 스테로이드 안약으로 조절이 가능하였고
- 18%는 안약으로 부족하여 전신 스테로이드(경구 혹은 주사)치료가 필요했다.
경과와 예후를 간단히 보면
- 거의 대부분(92%)는 시력을 완전히 회복하였다.
- 3% 정도에서 약간의 시력 저하가
- 4% 정도에서 중간 이상의 시력 저하가 후유증으로 남았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일시적인 안압 상승, 각막 혼탁, 황반 부종, 황반 흉터 등이 드물게(3% 이하) 있었으며 이런 경우가 영구적인 시력 저하와 연관이 있었습니다.
고찰
부작용이 왜 생갈까?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런 안과적인 염증 질환이 부작용으로 왜 생길까요?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입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알려진, 가장 위험한 합병증으로 심낭염이 있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염증입니다.
기전을 확실하게 알 수 없지만 그냥 쉽게 면역반응에 일시적인 교란이 오면서; 정도로 뭉뚱그려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면역반응에 남들보다 다소 취약한 분들이 확실히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예전에 그러한(염증성 질환)의 기왕력이 있다면 더더욱.
코로나 백신만?
하지만 아셔야 하는 것은 백신 접종 후 이러한 염증성 질환은 코로나 백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독감, 간염, HPV 등 거의 모든 백신접종 후 이러한 부작용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례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급하게 만들어진 백신, 그리고 계속되는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맞아야 할까?
논문의 저자들은 말합니다.
부작용의 발생 확률도 매우 낮았으며, 경과도 매우 양호했기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항상 나오는 말이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부작용을 상회한다…
필자 생각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안과적 합병증의 확률은 극히 낮다
- 문제가 되는 안과적 합병증은 “염증성 질환”이다.
- 이 염증성 질환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충혈 그리고 시력저하가 가장 대표적이다.
- 본인이 이전에 포도막염, 공막염과 같은 면역성 염증 질환이 있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대부분의 경우 시력저하등의 합병증 없이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
- 이러한 부작용은 코로나 백신만의 문제는 아니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만약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충혈이 생겼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바로 안과에 가도록 합시다.
(예전에 안과 질환으로 안과에 여러번 다닌 기억이 있다면 더더욱..)
여기까지, 코로나 백신 안과적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시신경 질환, 각종 안와질환(외안근염)등 너무나 많은 부작용 보고가 있습니다만.. 더 설명하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습니다.
(맨날 글이 길어집니다; 안과는 쉽게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화이자 눈충혈
#화이자 눈통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