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캠 해석 – Corneal Power Map
안녕하세요 안과전문의 송한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펜타캠 검사에서 다루는 지도에 대해 각론 들어가겠습니다.
시리즈가 너무 길어져, 카테고리를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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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펜타캠은,
- Corneal Power Map
- Elevation Map
- Thickness(Pahcymetry) Map
위 3개의 지도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어찌보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Corneal Power Map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여러가지인 이유
오늘 알아볼 Corneal Power Map은 여섯 종류가 있습니다.
이 이유가 뭘까요?
각막의 굴절력을 측정하는 방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각막곡률, keratometry 값(K 값) 은 사실 여러 가지 가정 위에서 계산된 값인데,
어떤 요소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Pentacam은 다양한 corneal power map을 제공하며, 임상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차이는 주로 네 가지 요인에서 발생합니다.
Refractive Effect
각막은 완전한 구가 아니라 중심과 주변부 곡률이 다른 비구면(aspheric) 구조입니다.
그 결과 주변부에서 들어오는 빛은 중심부와 달리 굴절이 강해지고,
이는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 라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 즉, 같은 각막이라도 어디를 기준으로 계산하느냐에 따라 굴절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Anterior & Posterior
전통적인 keratometer는 각막 전면(curvature of anterior surface) 만 측정한 뒤,
후면은 일정한 비율로 가정합니다(평균 전후면 곡률 비율: 약 82.2%, Gullstrand ratio).
그러나 실제 후면 곡률은 개인차가 있고, 특히 굴절교정수술 후에는 이 비율이 크게 달라집니다.
→ 따라서 전면만 보는 계산은 정상안에서는 근사치가 되지만,
수술안이나 불규칙 각막에서는 오차가 발생합니다.
Refractive Index
각막 곡률계를 비롯한 많은 장비들은 전통적으로 1.3375라는 ‘keratometric index’를 사용합니다.
이는 실제 각막조직(1.376)과 방수(1.336)의 굴절률을 단순화한 값입니다.
정상안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전후면 비율이 달라진 눈에서는 이 가정이 무너집니다.
→ 그래서 굴절수술을 한 눈에서는 EKR (Equivalent K Reading) 과 같은 보정값이 필요합니다.
Principal Planes
각막은 두께가 있기 때문에, 빛은 전면과 후면에서 각각 굴절을 일으킵니다.
이때 실제 광학적 굴절 위치(주평면) 는 단순히 앞면에 있지 않고 두께를 고려해 결정됩니다.
이를 무시하면 계산상의 단순화가 생기고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이렇게 총 네 가지 요인으로 인해
corneal power map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위 테이블을 보시면,
여섯 가지 corneal power map이 각각 반영하는 요소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흔히 보는 sagittal 지도는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Total corneal refractive power는 모두 고려를 했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각 지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Reference
- Sinjab MM. Corneal Tomography in Clinical Practice (Pentacam System).
- Sinjab MM. Five Steps to Start Your Refractive Surgery.
- Lee DH, Jung IK. Corneal Topography with Wavefront & AS-OCT.
- Randleman JB. Atlas of Corneal Imag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