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안 눈물막 분석 총정리 및 신경병증성 통증 (Part.06)

앞의 포스팅들을 잠깐 정리해볼까요?

1. 흔히 말하는 안구건조증은 안구 표면의 눈물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항상성이 깨진 상태)
   
   
2.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이 가능함.
   
   1. 수분 부족형
   
   2. 증발형
   
   3. 습윤능 부족형(뮤신 부족형)
   
   
3. 세 가지 타입은 여러 검사 도구를 통해 구분할 수 있지만, 안구 표면에 염색약을 넣고 염색 패턴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외래에서 쉽고 간단하게 알 수 있다.
   
   
4. 각 타입별 나타나는 눈물막 패턴의 형태는 아래와 같다. 

그리고 오늘 잠깐 알아볼 특이한 형태의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바로 신경병증성 통증(neuropathic pa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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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성 각막통증(NCP)

우리가 어디가 아프다고 느낄 때는 보통 그 아픈 곳에 원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손끝을 뭐에 찔리거나, 베이면 아프다고 느끼는데요~ 손끝에 있는 신경이 이를 감지해서 뇌로 신호를 보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눈도, 앞서 계속 설명드렸던 안구건조증의 경우 안구 표면이 건조하고 상처가 나기 때문에 건조감, 이물감, 눈부심 등을 느끼게 됩니다. 

즉, 실제로 아플만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아픈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신경 자체가 이상해져 원인이 없는데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신경성 각막 통증(neuropathic corneal pain) 이라고 합니다. 

흔히 신경통이라고도 하며 신경 과민증도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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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신경성 각막 통증의 원인은 각막 신경의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한 “신경의 손상”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각막을 건드리는 수술이나, 각막의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서 전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로는 대표적으로 

1. 라식, 라섹 등 굴절교정 수술
2. 백내장 수술 
3. 기타 각막 수술

질환으로는 대표적으로

1. 만성 안구건조증
2. 방사선 치료력
3. 장기간의 콘택트 렌즈 사용
4. 안약 장기사용으로 인한 보존제 독성
5. 당뇨
6. 3차신경관련 질환
7. 기타 등등

정도가 있겠습니다. 

보통 신경은 손상이 되어도 일부 복구가 되지만 손상과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된다면, 신경이 과민해지고 이상한 신호를 스스로 생성해 자극이 없어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신경통이 생기는 것이죠. 

이러한 신경통은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나 편두통, 만성 두통 등 신경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좀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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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진단은 임상적으로(환자의 증상들을 의사가 보고 판단)하거나, 좀 더 정확하게는 Proparacaine test를 간단하게 해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각막 표면 마취제로, 이 마취안약을 점안을 해서 반응을 평가 하는 것이죠. 

1. 마취제 점안 후 증상 호전 —> 신경병성 통증이 아님
   
   
2. 마취제를 점안 했는데도 통증 지속 —> 신경병성 통증

이렇게 딱 나누기는 어렵지만 대충 유추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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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신경병성 각막 통증의 치료는 우선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는 치료대로 해야 합니다. 

더이상의 신경 손상을 막기 위해서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안구건조증 치료로 호전이 안되는 신경병성 통증의 경우는 신경에 작용하는 약을 사용 합니다. 

흔히 진통제로 불리는 간단하고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약부터, 항 우울제까지 다양한 약을 쓸 수 있습니다. 

1. 경구 NSAIDS(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 이부프로펜 등등)
   
   
2. Gabapentine, pregabaline 등(신경통약)
   
   
3. Tramadol(오피오이드계 강한 진통제)
   
   
4. 항우울제, 뇌전증약 등

또한, 예민해진 눈 신경을 좀 완화시키기 위해 스트레스 관리나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며 선그라스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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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자, 이렇게 안구건조증에 대해서 또 이렇게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안구건조증에 대한 현대 의학의 이해도가 깊어지면서 참 여러가지 원인과 이론, 치료등이 매년 새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 내용을 전부 포함하는 안구건조증 치료 가이드라인 알고리즘으로 정리해 볼까요?

예전에는 그냥 인공눈물만 넣어라~, 그냥 참아라~,환자가 너무 눈에 예민한 것이 아니냐고 여겨졌던 것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겪어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눈이 불편하면 생활이 힘들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좋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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