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주변부 변성 레이저 총정리 – 2

“망막 주변부 변성 레이저”

지난 포스팅에서 망막 열공을 포함한 주변부 변성에 대한 레이저 치료 적응증과 경과 관찰 기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큰 틀 안에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료 적응증은 달라질 수 있답니다.(의사의 주관적인 판단도 상당히 큰 부분이고요)

오늘은 레이저가 어떻게 망막에 작용하는지, 그리고 실제 망막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OCT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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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레이저 원리

아래는 망막 열공 주변으로 장벽 레이저를 시행하는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영상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의사가 시술시 실제로 보이는 뷰를 찍은 영상입니다.(당뇨망막병증에서 망막 전체에 레이저를 시술하는 것으로 장벽 레이저와 범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앞선 두 영상을 보시면 레이저가 조사된 부위 망막이 하얗게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망막 레이저의 원리는 “화상을 입히는 것”입니다.

레이저 파장(514nm)은 망막의 특정 세포(주로 망막색소상피) 와 반응하여 빛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변하게 됩니다.

그 결과 망막색소상피의 온도는 약 10~20도 상승하게 되어 열손상을 입게 되는데 쉽게 화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손상받은 조직은 회복되고 흉터가 남으면서 망막의 유착은 강해지게 됩니다.

즉, 망막 열공 주변으로 강한 유착을 형성하여 망막이 떨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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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후 망막의 변화

레이저가 조사된 부위 망막은 실제로 어떻게 될까요?

안저검사에서는 위처럼 하얗게 보입니다.

화상을 입어 색이 변한 것인데요~

해당 부위 oct를 찍어보면 위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 하얗게 점점 보이는 부분이 레이저가 조사된 부분입니다.

좀 더 확대를 해볼까요?

빨간색 화살표 부분을 보시면 하얗게 튀어나와있습니다.

망막색소상피에 생긴 화상이 치유되며 생긴 흉터인데요,

녹색 화살표 부분을 보면 뭔가 화상 흉터와 망막이 고정이 된 느낌입니다.

다른 케이스를 보겠습니다.

망막 박리가 일부분 이미 일어난 상태입니다.

그런데 진행이 되다가 레이저 한 부위에서 멈췄는데요~

레이저를 조사했던 부위(빨간색)에 강한 유착이 형성되어 추가적인 망막 박리의 진행을 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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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망막 주변부 변성 레이저는,

망막에 열화상을 일으키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약 2주) 망막의 유착이 강해지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OCT를 통해서 레이저 조사 부위의 유착이 실제로 강해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레이저 시술 뒤 정상적인 경과와 합병증이 발생한 경과에 대해 OCT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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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1. Venera A. Shaimova, Peripheral Retinal Degenerations 2nd edition, Springer
   
   
2. 한국 망막학회, 망막 4th edition, 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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