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점 묻고 답해요

안구의 성장과 유리체 절제술의 연관성

안과 질문
작성자
나이스쪼
작성일
2022-08-22 14:25
조회
843
안녕하세요.
평소 다방면에 있어서 친절한 답변 잘보고 있습니다.
앞서 질문에도 있지만 저희 아이가(3세) 선천성 질환으로
한쪽눈만 수정체 제거, 유리제 절제술, 레이저치료 수술을 했는데요.
병원에서나 비슷한 사례의 경험담을 보면
아픈눈이 정상의 눈과 같이 자라면서 똑같이 유지해주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궁금한것이 정상의 눈은 당연히 몸의 성장과 함께 자랄것 같지만
아픈눈은 수술시 특히 기존 유리체(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가장 크기가 큰부분)를 제거하고
대체 물질을 넣은 거자나요.
몸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에 유리체는 수술당시와 동일한 크기가 계속 유지 될텐데
1)시간이 지나면서 안구의 성장에 문제가 없을까요?
2)안구가 커진다면(공막등의 크기) 유리체는 보충(?)같은걸 해주면서 안구를 유지 해줘야 하는건 아닐까요?
안구가 커지고 유리체는 그대로면 공간이 생기게 되는거 아닌가요?

병원에서는 자세한 설명은 듣지 못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ㅤㅤ ㅤㅤ
전체 3

  • 2022-08-23 20:39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게서 우려하는 부분은 괜찮습니다.
    2. 유리체 절제술 후에는 유리체 대용물을 넣습니다.
    (실리콘의 경우 추후 제거를 해주어야 하는데 질문을 보아하니 아닌 것 같군요)
    눈 속에 주입이 가능한 식염수(BSS)를 보통 대신 넣고 나옵니다. 이는 눈 속에서 영원히 존재하는 물질은 아니며 눈에서 형성되고
    흡수되는 물인 방수의 흐름에 따라가며 결국 다 방수로 교체가 됩니다.
    눈이 더 커지면 해당 부분은 방수가 더 채워집니다.
    눈 속 유리체 제거 후 공기나 가스를 가득 주입해 놓아도 시간이 지나면 다 흡수되고 방수로 대체됩니다.


  • 2022-08-24 09:45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게 있는데요.
    정상적인 유리체는 물99%에 콜라겐(?)조직 같은게 있어서 젤 형태로 되어있어
    부피 유지가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어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비문등이나 망막에도 문제가 생긴다고도 본것 같습니다만
    선생님 말씀대로 수술한 눈이 식염수와 방수로 유리체를 대체하게되면 이는 점성이 없으니까
    안구 성장엔 문제가 없더라도 노화된 눈(유리체 점성이 없는)과 같은 안구를 가지게 되는것일까요?
    유리체 액화에 대한 별다른 치료는 없다고 들었어요.
    유레체에 점성이 없어도 혼탁하지만 않으면 괜찮은건지 궁금하네요.


    • 2022-08-26 18:36

      답변이 늦었습니다;
      맞습니다. 유리체와는 다르게 점성이나 탄성이 없습니다.
      하여 눈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 등에 유리체보다는 좀 더 취약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백내장 빨리 발생).
      또한 눈도 조금 약할?수 있습니다.
      유리체 절제술이 필요하다면 안 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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