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바쁘실텐데,
커뮤니티에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런 사이트가 있음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한달 정도 전에
오른쪽 눈에 비문이 잘 보이는 것 같고 안통이 느껴져서 검진하러 갔다가
오른쪽 눈이 아닌 왼쪽 눈에 망막이 안좋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원래 비문은 아주 어릴때부터 한두개씩 있었는데 그냥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세포를 보는 능력이 있네하면서 관찰하고 그랬어요 눈에 정말 하~나도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망막이 예전에 이미 한번 박리 되었다가 스스로 붙은 케이스라고 병원 세곳에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습니다.(병원은 전부 망막 전문의 선생님이 계신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좌안 하단부입니다)

다행히 현재 물이 차있거나 그렇진 않고 저절로 알아서 다 빠진거같다고 하십니다.
제가 현재 20대 중반인데,
20대 초반에 어느순간 써클렌즈를 못끼겠더라구요. 단순히 양안에 난시가 생겨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난시가 있으셔서 저도 유전인줄 알았습니다) (시력은 양안 -4.25 정도입니다)
그게 아니고 그때 왼쪽 눈에 박리가 살짝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5-6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발견한 것 같은데요~

1. 망막이 알아서 붙은 케이스가 종종 있을까요?? 제가 참으로 다행인 케이스였으면 하는데 정말 감사하고 지내야할 케이스 인 것인가요?

2. 근데 주변부 신경이 얇아져있고 그냥 놔두면 또 열공이나 박리가 생길 수 있다고 하여 레이저를 두르고 왔습니다.
레이저 후 일주일동안은 눈에 반원같은 잔상이 있었고 (이건 레이저 지진부분 보이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비문증은 이때는 체감하지 못했어요) 그러고 또 일주일 지나니 비문증이 늘더군용..
레이저 후 신경을 써서 인지 아니면 원래 그러려고 했던 것인지 비문증이 점점 심해졌어요.
이정도의 큰 비문이 내 눈에 있나 싶은게 맞나 이생각이 드는데요~ (거대한 포도송이들이 제 눈을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ㅠㅠ 눈을 움직일때마다 휙휙 지나가고 시야를 가려요...)
레이저 후 너무 심란해서 2주일 간격으로 새로운 망막 병원들을 찾아서 검사를 받은 것 같습니다.
다행히 오른쪽눈에는 열공도 무엇도 없고 깨끗하다는데,
양안 모두 비슷한 비문이 점점 느는 느낌입니다.. ㅠㅠ (양안으로 보니 우안 좌안 연동이 되어서 비문이 오른쪽에도 느는건지 뭔지..희한하네요,, 처음에도 오른쪽 눈이 불편해서 병원을 찾고요 ㅠㅠ)
병원에서 비문이 는다하니 산동도 하고 옵토맵도 하고 정밀검사를 했는데 망막에는 이상없으시다하시고 레이저도 잘 아물었다고 하시는데,
제가 정확히 잘 못알아들어서 그런데 유리체 혼탁이 더 진행되고 있다고 하신건지,
후유리체 박리가 진행이 되고있다고 하신건지 그냥 흐르는 말로 말씀하셨는데..
뭐가 맞는걸까요? 제가 의학 지식이 없어서.. ㅠㅠ

3. 조금만 비문이 느는거 같으면 가서 검사하고 싶은데,, 자주검사하는 것도 안좋겠죠 선생님? ㅜㅜ

4. 그리고 체감상 눈이 자주 충혈되는 느낌입니다 ~ 제가 투명렌즈를 착용하는데 이건 인공눈물 자주 넣어주면 되는 일일까요?

5. 눈 피로 풀어주려고 온찜질을 하고 싶은데요~ 혹시 망막에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요! 냉찜질이 나으려나요..!!



질문을 너무 여러개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