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눈에 여러 가지 증상이 있어 걱정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작년부터 눈을 깜빡일때마다 빛을 보면 빛이 밑으로 쭉쭉 늘어집니다. 특히 하품 등을 해서 눈에 눈물이 고여 있을 때 눈을 깜빡이면 빛이 더 심하게 쭉쭉 밑으로 내려와요.. 이 증상은 실내에 있을 때 전등을 보거나 실내에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들이 눈을 깜빡일때마다 늘어져요.
2. 이것도 눈을 깜빡일 때 증상입니다. 눈을 딱 깜빡이면 아주 미세한 빛 같은게 퍼져서 보여요.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 잘 모르겠는데 빛 같은 무언가가 눈을 딱 뜰 때 확 하면서 같이 보이는 느낌인데 어떨 때는 시선을 한 쪽에서 다른 한 쪽으로 움직이면 시야 가장자리가 빛이 파르르 하고 떨립니다. 이것도 피곤하거나 조금 자고 일찍 깼을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3. 밤에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바로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럴 때마다 뒤척이면서 자려고 노력하는데 눈을 감고 있으면 어두운 상태에서 어떤 빛 같은게(어떨 때는 빛이 하늘에 있는 별처럼 보이고 또 어떨 때는 동그란 모양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빛이 심하게 보이는 건 아니예요) 보이는데 그 상태에서 눈을 딱 뜨면 시야가 1,2초 정도 빛이 번쩍번쩍 합니다. 이것도 너무 이상한게 누워서 바로 잠에 들면 괜찮은데 잠이 안와서 뒤척일 때 비주얼스노우도 더 심해지고 이렇게 빛이 번쩍번쩍거리는 증상도 나타나거든요. 개인적인 추측인데 이 증상도 2번과 연결되어 있는 증상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고도근시에 난시는 조금, 적당히 있고 시력교정술은 하지 않았어요. 작년 여름에 비슷한 증상으로 안과에 가서 산동검사를 했었는데 이상은 없었고요. 근데 이 증상들은 그 때 안과를 갔다오고 나서 생긴 증상들이에요. 망막에 문제가 없다면 이런 증상들은 뇌쪽의 문제인건지, 아니면 각막의 문제인건지 다른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알게된 것은 제가 속눈썹이 두 눈을 계속 찌르고 있더라고요. 첩모난생 같은데 혹시 속눈썹이 눈을 계속 찌르고 각막에 문제가 생겨서 갑자기 이런 증상이 일어난건지 .. 불편한 건 자꾸 이렇게 눈을 깜빡일 때 빛 같은 게 확 하고 같이 나타나니까 너무 걱정되고 특히 자려고 할 때 시야가 전체적으로 번쩍번쩍거리는 건 더 그럽니다... 이게 원인이 있을까요? ㅠㅠㅠ 너무 걱정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