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눈 충혈, 안과 전문의가 말하는 응급상황” 글을 검색해서 읽고 여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고 아이는 만 세살 왼쪽 눈에 다래끼가 자주 났었어요. 이번에도 소아과 주치의만 만나다가 좀 오래가고 불편해해서 리퍼럴을 부탁해 pediatric ophthalmologist를 만났고 Staphylococcal hypersensitivity keratopathy 진단이 내려졌어요.

문제는 왼쪽 눈동자 가운데 보이는 하얀색 아주 작은 점 모양의 침윤(infiltrate)입니다. 아이가 햇볕에 민감했던 거라든지 티비를 안보려고 하고 앞을 볼때 고개를 꺽어 센터링이 좀 이상하다던지 하는건 많이 없어 졌는데 이 하얀게 약을 쓰는데도 안 없어져서요. Neomycin‐Polymyxin B - Dexamethasone 0.1%(Maxitrol) 연고/안약 하루 네번 눈에 직접, Erythromycin 0.5% 연고 0.5 inch 씩 눈꺼플에 하루 두번 쓰고 있는데, 스테로이드 들어간 연고/안약을 일주일반 거의 이주가 되가도록 쓰는데 흰색 침윤이 안 없어지는게 가장 걱정입니다. 이 병원의 cornea specialist는 앞으로도 이삼주 걸릴거라고 하긴 했는데, 이게 눈이라 혹시 저희가 빨리 대처해야 하는데 골든 타임을 놓치는건 아닐지, 더 나은 약이 있는건 아닌가 싶어서요 (비슷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라도 이런 경우 조금이라도 더 나은 약이 있다던지).

다른 cornea specialist에게 second opinion을 들으려면 보험 적용을 못 받긴 하지만 그래도 만나 보는게 좋을까요? 저희가 진료 받은 각막 전문이신 분은 경험도 많으시고 다 너무 좋으신데 어른환자들을 주로 보셔서요. 혹시 아이들 각막은 약에 반응 하는 거라든지 회복 속도라든지 그런게 어른이랑 다를까 싶어 pediatric ophthalmologist 인데 cornea 전문 하시는 분으로 찾아봐서 만나보면 어떨까 싶어서요.

글에 쓰신 것처럼 안과 질환들이 무엇이 응급인지 알기도 쉽지 않고, 아이들은 진료하기도 약을 넣기도 쉽지 않는데다가, 또 미국은 주치의 시스템이라 주치의들이 다 다래끼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게 여기까지 온 것 같아 정말 너무 속상한 마음이네요.

전문가이신 선생님의 어떤 의견이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