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1. 비문증 때문에 빛번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눈 속 유리체에 혼탁으로 인한 증상이죠
즉 빛이 지나가는 통로를 방해하여 빛의 산란을 유발, 빛 번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질문자님 상황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2.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빛번짐이라고 인공눈물을 넣는다고 바로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수분이 부족한 상태라기 보다는 눈물막이 불안정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따라서 눈물막이 고르게 퍼지지 못 하거나, 빨리 마르는 등 표면이 균일하지 못해 빛이 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눈물막의 불균형이 인공눈물을 점안한다고 해서 바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건조한 증상 정도가 잠깐 완화되는 것 뿐)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빛번짐은 안구건조증이 치료가 돼야 하며 시간이 걸립니다.

빛이 퍼지는 양상이나, 눈꺼풀 위치 변화, 눈에 힘을 주면 빛번짐이 사라지는 것을 보면 난시로 인한 빛번짐 같아 보입니다.

난시 검사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단순한 검사(속에 열기구나, 집이 보이는 검사)로도 알 수 있지만 각막 중심부 난시만 아는 검사로 저라면

각막 전체의 모양을 검사하는 각막지형도(Pentacam)검사를 해볼 것 같네요.

그래도 원인을 밝히기 힘들다면 수차검사도 고려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이 검사는 흔히 있지 않습니다)

빛번짐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깊게 들어가 보면 고려할 사항이 너무 많기 때문에(동공 크기, 눈꺼풀 틈새 거리,
조명, 근 원거리 등등) 원인을 쉽게 알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