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개를 돌리거나 눈을 굴려 시야를 움직일 때 시야 정중앙 부분에 약간 일그러지는 듯이 검은 부분 이 생겼다가 곧바로 사라집니다.
이 현상은 눈을 한쪽 끝으로 최대한 고정해둔 상태에서 시야를 움직일 때 더욱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이때는 일그러지는 영역이 중앙에서 약간 벗어난 느낌이 듭니다.
고도근시인데 안경을 벗으면 이 현상이 느껴지고, 안경을 끼면 일상 생활에선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위 문제는 예전부터 있던 현상이긴 한데 최근 심해진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추가로 위 문제와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시야 중앙 부분이 약간 어둡게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느낌이 든다는 건, 안경을 낀 상태일 경우 흰 벽지나 흰색 화면을 주의깊게 바라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미세하게 어둡게 보여집니다.
다만 안경을 벗은 상태에서 어두운 방 안에 있으면 확실히 눈의 중앙 부분이 약간 어둡구나 라는게 느껴집니다.
이 문제는 최근 며칠사이에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위 두가지 문제 모두 양안에서 동일하게 느껴집니다.

2~3년 전부터 비주얼 스노우, 블루필드 내시현상, 광시증, 비문증을 모두 달고 살게되어서 주기적으로 안과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약 한달 전 안과 정기 검진시에 의사님에게 당뇨성 망막병증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광각 안저촬영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를 포함한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망막 주변부에 변성이 있어 망막이 찢어질 수 있으니 원한다면 예방차원으로 레이저 치료를 받으라는 의견을 받았으나 부작용이 있을까 두려워 일단은 시술은 받지 않았고, 6개월 후 다시 검진을 받으러 오라는 진단을 받은 상태입니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는 거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일부러 의식하지 않는 이상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 문제는 없는 상태이나, 어두운 부분이 커지거나 진해져서 안보이게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상태입니다. 정기검진을 받은 뒤 인식하게된 문제라 다시 이 문제로 안과를 가서 또 다른 검사를 받아봐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