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답변 란을 운영해 주시는 점, 일단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50대 남자로 초고도 근시이며 4년 전쯤 교과서적으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는 아주 작은 망막열공이 좌측 눈에서 발견되어 레이저 시술을 받은 적 있으며 그 외의 이상은 눈에 없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아침에 눈을 뜨고 어두운 화장실에 갔다가 갑자기 양쪽 눈 모두 아래부분에 아주 굵은 나무 모양이 보였습니다.

양쪽 눈을 번갈아 껌벅여 보니 양쪽 모두에서 보였고 대단히 굵은 검은 색이었으며 나무가지 모양이었습니다.

4~5초간 지속되다 사라졌으며 그 뒤로는 안 보입니다.

얕은 지식이지만 찾아보니 프루킨예 나무현상으로 봐도 될까요?

원장님이 이에 대해 올려주신 글 읽고 핸드폰 손전등을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 테스트해보니 모양은 비슷해 보이지만 제가 본 건 굵기가 대단히 굵었기에 의아해서 질문드립니다.

혹시 이게 망막 열공의 징조는 아닐지 몹시 걱정이 되네요.

갑자기 울굿불굿한 글자들이 눈에 보여서 겁을 먹고 가는 등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 가서 산동검사를 받지만 매번 이러고 사는게 솔직히 회의가 드네요. 참고로 이때는 별 이상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병원 가서 또 산동검사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살아도 될지, 혹시 또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가 제 궁금증입니다.

바쁘실 텐데 어리석은 질문으로 번거롭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늘 건강과 행운이 원장님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