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고 자려고 누웠을때, 잠에 들기 직전에 소리가 들리면(옆집 문이 닫히는 소리라던지...) 간혹 한쪽 시야(해당 눈에 중등도 근시가 있습니다.)가 번쩍거릴 때가 있습니다. 의식이 명확한 상태에서 눈만 감은 상황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잠들기 직전에 눈이 살짝 사시? 상태가 되었을 때 소리가 들려 순간적으로 눈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올 때 번쩍이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평소 잠들때를 제외한 다른 상황에서 번쩍거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저는 몇달 전 비문증이 느는 등의 현상으로 안과에 방문하여 안저검사를 받았는데, 후유리체 박리가 있으며 망막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 추정으로는 사시 상태였던 눈이 원래대로 돌아오면서 순간적으로 액화된 유리체에 망막이 견인이 걸려 번쩍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1. 제 추정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2. 후유리체 박리가 정상적으로 끝나도 계속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나요? 아니면 후유리체 박리가 진행 중일때만 일어나나요?
3.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망막 열공이나 박리가 발생할 수 있나요? 몇달 전 검사에선 없던 열공이 새로 발생했을지 걱정입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날때마다 항상 망막박리에 대한 생각부터 떠오릅니다..
4. 이런 현상이 발생할때마다 병원에 가야할까요? 아니면 종종 이런 현상이 발생해도 빈도가 늘지 않으면 참고 살아야할까요? 만약 자연스러운 현상이면, 이 현상에 대해 신경을 덜 쓰고 살아도 될까요?

잠들기 직전에 이런 현상이 발생해서 종종 잠드는게 두렵곤 합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위험한 상황인지를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