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너무 궁금한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려요..
저는 십몇년전에 눈에 심한 광시증을 느끼고 병원을 갔다가 망막박리 판정을 받고 망막의 3분의1정도가 떨어졌다며 레이저 치료를 받고(더 진행하면 수술한다 하셨는데 다행히 진행이 안되어서) 지금까지 레이저만 한채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른 병원을 갔다가 그 병원 선생님께서 이건 망막박리가 아니고 망막층간분리라고.. 층간분리는 망막박리랑은 떨어진 부위가 다른거라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망막박리는 망막전체가 떨어진거고 망막층간분리는 망막의 층 사이가 분리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망막층간분리는 딱히 더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나와있어서요 여기 사이트에 선생님 설명에도 그렇게 나와있구요..
이 얘기를 듣고 너무 혼란스러워서요
그러니까
처음 진단받은 병원(유명한 안과)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다 망막박리라고 하셨고 진료기록부에도 detachment라고 써있고 처음진단받을떄 oct같은 검사도 했었어요
그 후 다른병원으로 옮겨 다른 선생님(다들 유명한 분들이나 큰병원 선생님들)한테 진료받았을때도 망막박리라고 하셨고 레이저 잘돼있다 그렇게 말씀하셨었구요 (진료기록에 역시 detachment라고 써있었어요)
그러다 몇년전 또 다른병원 유명한 선생님한테 진료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분은 진료기록부에 retinal cyst라고 써놓으셨더라구요(지금 생각하니 이게 망막층간분리라는 뜻인건지..)이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오늘 다른 선생님이 층간분리라고 박리가 아니다 얘기를 하시니 그럼 그동안 오진이었나 싶어서 혼란스러워서 이렇게 질문을 드려요..
너무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저의 질문은..
1.이렇게 선생님들마다 진단이 다를수가 있나요? 두가지가 구분이 힘든가요? 여러 병원에서 oct도 각각 다 찍었었는데 여러 선생님들이 망막박리라 하셨고 저도 그렇게알고있었는데 한 선생님은 cyst다 다른선생님은 층간분리다.. 이렇게 진단이 다를수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안과에서는 그 둘을 구분하는데 큰 의미를 두지 않나요?
2.제가 층간분리가 맞다면, 불필요한 레이저치료를 한건가요? 진단받은 당일날 응급으로 레이저 치료를 했었거든요 층간분리인경우에는 레이저를 하지 않는것같아서요. 괜한 치료를 한것인가요?
3.층간분리는 아무증상이 없다는데 저는 그부분이 커텐처럼 까맣게 아무것도 안보여요 그리고 그부분에 광시증도 있구요
층간분리인 경우에도 이렇게 그 분리된 경우에 광시증이 심하게 있을수있나요? 그리고 시야가 까맣게 안보이나요(커텐증상은 망막박리의 전형적인 증상이라고 알고있어서요 제 증상이 광시증+커텐증상 이렇게 딱 망막박리 증상처럼 있어요

의문이 계속 사라지질 않아서.. 이렇게 질문드려요 ㅠ
꼭 답변 부탁드려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