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지형도 – 헷갈리기 쉬운 패턴 2
안녕하세요 안과전문의 송한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각막지형도 검사 중 헷갈리기 쉬운 패턴입니다.
잘린 보타이(truncated bowtie)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수직 D 패턴
(Vertical D)

이 패턴 역시,
자칫 정상으로 오인될 수 있는 까다로운 패턴입니다.
이 패턴의 특징은
비대칭이며 가파름의 방향이 바깥쪽(귀쪽)에 있다는 것입니다.
위 양 눈의 axial map을 보시면
얼핏 WTR의 대칭 보타이 패턴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이 알파벳 대문자 D형태가 보입니다.

우안에서 이러한 가측 가파름이 더 도드라지는군요.
우안의 다른 지도들을 함께 봅시다.

우상단 두께맵에서,
가장 얇은 지점이 가쪽으로 치우친 상태(노란 화살표)
좌하단 전면 elevation맵에서
가쪽으로 치우친 전면 융기(빨강 동그라미)
우하단 후면 elevation맵에서
역시 가쪽으로 치우친 후면 융기(파란 동그라미)
비정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적 경한 좌안도 볼까요?

이상한 것이 느껴지시나요?
제가 일부러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차근차근 보시길 바랍니다.
다른 두 환자의 사진을 봅시다.

두 눈 모두
그냥 대칭적인 직난시처럼 보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수평방향으로 모두 2D이상의 가파름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D 방향으로 더 가파릅니다.
먼저 왼쪽 눈의 다양한 맵을 더 봐 봅시다.

가장 얇은 지점이
역시나 약간 가쪽 아래에 있는 경향(빨간화살표)
전면돌출(초록화살표)
후면돌출(노랑화살표)
약간 있으나 정상범주.
하지만 가쪽이 확실히 뭔가 튀어나와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빨강원)
원추각막 진단에서 보는 펜타캠 topometric display를 봅시다.

여기서는 다 괜찮아 보이고,
Indice에서
IHD만 비정상으로 뜹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같이 공부를 하겠지만 잠깐 짚고 넘어가면
IHD는 중심이 수직방향에서 이탈된 정도를 측정하는 수치로,
보통 원추각막에서 증가합니다.
또 다른 원추각막 진단에 유용한 Ectasia display를 봅시다.

전면이나 후면부의 비정상 돌출은 없네요(노란 박스)
하지만,
최종 지표인 D값은 비정상을 나타냅니다(빨간박스)
자 그럼 이제 비교적 정상처럼 보이는 좌측 케이스의 다른 지도들을 봅시다.



한 번 직접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 이렇게 elevation map 각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헷갈리기 쉬운 axial map에 대해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각론을 끝내고
케이스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Reference
- Sinjab MM. Corneal Tomography in Clinical Practice (Pentacam System).
- Sinjab MM. Five Steps to Start Your Refractive Surgery.
- Lee DH, Jung IK. Corneal Topography with Wavefront & AS-OCT.
- Randleman JB. Atlas of Corneal Imag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