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성 망막염 치료, 완치는 가능할까?

“중심성 망막염 치료”

안녕하세요 쉽게 이해하는 안과이야기 이지-아이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중심성 망막염이란 무엇인가, 잘 생기는 사람, 증상, 검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클릭]

이어서 오늘은 중심성 망막염 치료, 완치는 가능한지, 합병증은 없는지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지켜보는 경우

처음, 그리고 갑자기 발생한 중심성 망막염의 경우 좋은 예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90%그냥 지켜봐도 자연치유됩니다.

보통 12주 이내에 부어오른 망막은 모두 안정화되지만 시력은 때에 따라서 좋아지는데 1년 까지 걸리기도 합니다.

시력은 90% 이상에서 0.8이상의 시력으로 회복되지만(이전 시력이 양호했던 경우) 약 5%에서는 심한 시력손상이 동반될 수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급성으로 발생한 중심성 망막염의 경우는 그냥 지켜보기만 해도 90% 이상에서는 저절로 호전됩니다.

그럼 치료를 하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를 하는 경우는 크게

1. 자연치유가 안되는 경우
2.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3~4개월 까지 자연치유를 기다려봅니다. 재발의 경우는 통계적으로 약 30~50%에서 나타나며 그 중 10%는 3회 이상 재발을 경험하게 됩니다.

자주 재발하거나, 만성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세포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고, 추후 회복되더라도 시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안정제, 진정제, 수면제 등이 이 질환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므로 치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확실히 증명된 치료법은 아닙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라면 분명한 유발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하도록 해야겠습니다.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치료는 레이저 또는 주사 시술이며 그 외 시도할 수 있는 치료는 뒤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저 치료-

레이저를 이용하여 문제가 되는 누출부위를 지져 막는 방법입니다.

중심성 망막염 치료 - 레이저
레이저 치료

그림과 같이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출 부위가 황반부(시력에 중요한)라면 레이저 자체로 황반부가 손상될 수 있어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광역학요법(PDT)-

광역학 요법이란, 혈관으로 특정 빛에 반응하는 약물을 주입 후 해당 약물이 문제가 되는 눈 혈관을 통과 할 때 레이저를 조사, 반응을 통해 혈관의 투과성을 감소시키는 원리입니다.

중심성 망막염 치료-PDT
PDT 치료

1번 레이저가 기관총이라면 PDT 치료는 적군만 골라 죽이는 저격총에 비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레이저에 비해 좀 더 선택적으로 문제가 되는 혈관만 파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황반부에도 사용이 가능하겠죠?


-안구내 주사 시술-

눈 속에 직접 망막에 약효를 발휘하는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흔히 항체주사라 불립니다.

중심성 망막염 치료 - 안구내 주사시술
안구내 주사시술

국소마취(안약) 후 위 그림과 같이 흰자부분을 통해서 주사바늘을 삽입, 눈 속(유리체강내)에 약물을 주입합니다.

사용되는 약물은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로 나쁜 혈관이 자라는 것을 막아주어 추가적인 누출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약효 지속 기간에 따라 한 달~두 달마다 시술을 반복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치료는?

위와 같이 시술 개념이 아닌 먹는 약으로 치료할 순 없을까요?

경구약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그렇다 할 치료 효과를 보인 약들은 없었습니다.

스피로락톤
스피로락톤

비교적 최근에는 “스피로놀락톤”이라는 이뇨제가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스피로놀락톤은 이뇨 작용 뿐만 아니라 중심성 망막염의 원인이 되는 코르티코이드의 길항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중심성 망막염 - 스피로놀락톤 논문
스피로놀락톤 논문

위와 같이 국내에서도 주사나, 레이저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만성 중심성 망막염 환자에서 스피로놀락톤으로 효과를 입증한 논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지라도 스피로놀락톤이 주사나, 레이저 치료를 대신 할 치료는 아니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아래 논문을 보면서 정리하겠습니다.

중심성 망막염 치료 정리 논문

중심성 망막염의 치료방법 선택에 관한 논문으로 2020년 9월에 발표되었으며 여러 논문을 종합, 정리한 자료가 되겠습니다.

중심성 망막염 치료 정리
중심성 망막염 치료 정리

위 표 한장으로 정리를 할 수 있는데요, 보시면 level of evidence 즉 근거가 충분한 치료 방법은 빨간색 네모칸이며 순서대로 PDT(광역학), 스피로놀락톤, 안구내 주사술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class of recommendation 즉 추천 단계를 보면 스피로놀락톤은 아직 3단계로 1단계인 PDT나 안구내 주사술을 우선 시행하는게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테인과 같은 영양제가 도움이 될까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재까지는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없어 복용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감별진단

중심성 망막염은 황반에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포스팅 처럼 많은 검사를 해야 했지요.

특발성 결정맥락망막혈관병증, 종양, 시신경유두소와 등 다양한 질환과 감별해야 하지만 50대 이상의 경우는 반드시 “황반변성”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이란 단순히 삼출물이 나오는 것이 아닌 신생혈관이 생기는 질환으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 할 수 있답니다.

황반변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클릭]


마무리

중심성 망막염(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은 약 80~90%에서 3개월 안에 자연치유가 되기 때문에 보통 경과관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지속되거나, 자주 재발하는 경우는 영구적인 시력손상이 있을 수 있어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크게 레이저, 광역학치료, 안구내 주사치료가 있으며, 이 외 이뇨제인 스피로놀락톤을 이용한 치료가 최근 비침습적인 경구치료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완치율이 높으며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만성 혹은 재발하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중심성 망막염에 관한 내용이였습니다. [1부 보기]

다음 시간에는 당뇨망막병증과, 망막 분지정맥폐쇄에 대해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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