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오가드, 안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안약 이야기

“마이오가드”

안녕하세요 쉽게 이해하는 안과이야기 이지-아이 입니다.

오늘 알아볼 안약은 근시 치료제로 알려진 “마이오가드” 안약입니다.

원래 대학병원에서만 조제하여 사용할 수 있었던 저농도 아트로핀을 상품화하여 최근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근시를 어떻게 치료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드림렌즈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쉽지만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정보

식약처 분류 : 안과용제

구분 : 전문 의약품(처방전 필요)

제조, 수입 업체명 : 라이트팜텍

제조, 수입 : 제조

마이오가드  외형
마이오가드 외형

상세 사항

성분 정보

  • 아트로핀황산염수화물 1.25mg/mL

효능, 효과

  • 진단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산동

용법, 용량

  • 4~15세 소아 및 청소년

  • 1일 1회 1방울을 5분 간격으로 양안에 총 3회 점안. 점안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바로 버린다.

  • 안약 넣는 법 자세히 알아보기[클릭]

부작용

  • 전문은 [링크] 참고

  • 요약은 아래에서

안과 의사 생각

마이오가드는 엄밀히 근시 치료제가 아닌 근시 진행 억제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시라는 뜻의 “mypoia”와 지킨다는 “guard”를 결합하여 마이오가드라는 이름을 참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우선 근시는 무엇이며 억제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보겠습니다.


근시란

근시는 굴절 장애의 한 종류먼 거리가 잘 안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림과 같이 정상에서는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정확히 초점이 맺히는 반면 근시에서는 초점이 망막보다 앞에 맺히기 때문에 선명한 시력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눈의 생김새, 즉 해부학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데요,

근시와 눈길이

그림과 같이 근시는 정상에 비해 눈의 앞뒤 길이가 길어지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근시가 심해질수록 눈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눈 길이는 키와 같이 선천적인 요인, 후천적인 요인 모두 있으며 근시는 특히 아시아국가에서 흔하며 점점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근시 예방 이유

고도근시는 안경을 맞추기가 힘들거나, 나중에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문제는 늘어난 눈 길이에 있습니다.

한번 근시가 시작되면 성장기가 끝날 때 까지 계속 진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곧 계속 눈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미 늘어난 눈의 길이는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추후에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고도근시는 당뇨, 혈압과 같이 안과에서는 하나의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시가 무엇이며 예방하는 이유 자세히 알아보기[클릭]


아트로핀이란?

마이오가드의 주 성분은 아트로핀입니다.

아트로핀 안약은 원래 산동, 조절 마비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동 상태
산동 상태

우측 그림과 같이 눈동자를 키우는 작용을 “산동”이라 하며 포도막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러다 1990년대 초반 아트로핀의 사용이 산동 효과 외에도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산동이 되어 눈동자가 커지면 눈이 부시거나, 가까운 거리가 잘 안 보이는 부작용이 있어 근시 억제 치료에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를 거듭하여 기존의 1% 에서 농도를 낮춘 0.01~0.05% 저농도 아트로핀이 산동 효과는 줄이면서 근시 억제 치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마이오가드 원리

아트로핀이 근시, 즉 눈의 길이 증가를 억제하는 원리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1. 망막 세포의 도파민 분비를 자극

2. 직접 섬유모세포에 작용하여 길이성장을 억제

위 두 가지 가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사용법

마이오가드의 사용법은 근시 억제가 필요한 눈에 하루 1회 점안하도록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점안해야 하므로 취침 전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산동으로 인한 눈부심, 근거리 시력 저하 이외에 아트로핀은 자율신경계 약물이기 때문에 전신으로 흡수될 시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계항진, 경련, 흥분, 입마름, 어지러움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안약으로 전신 흡수되는 양은 극히 미량이며 마이오가드와 같이 저농도 아트로핀 제제에서는 부작용의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투약을 중단하고 바로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을 줄이는 법

1. 인공눈물을 이용한 희석

마이오가드는 농도가 0.125%로 현재 가장 적합한 0.01~0.05%에 비하면 약간 높은 편에 속합니다.(저농도 개발중)

따라서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공눈물과 함께 점안하여 희석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이오가드 희석

제약회사에서 제공한 내용으로 대충 마이오가드 한 방울 점안 직후 인공 눈물 두 방울을 점안 한다면 농도가 0.042%로 낮출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론이고 정확한 농도를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근시 상태나, 합병증 유무에 따라서 인공눈물 양을 조절하게 됩니다.

2. 내안각 눌러주기

눈에 떨어진 안약은 눈물점 이라는 구멍을 통해 코로 빠져나가고 이 과정에서 미량의 전신 흡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마이오가드 부작용 - 내안각 눌러주기
내안각 눌러주기

따라서 점안 눈을 감고 직후 그림과 같이 코와 눈 사이 부분을 지그시 5분간 눌러주어 전신 흡수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3. 흘러넘친 안약 닦기

간혹 흘러내린 안약에 의해 피부 발적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굴로 흘러내린 안약은 즉시 닦아주도록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농도가 높으면 더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닌가요?

맞습니다. 0.01%보다 0.05%가, 그리고 0.1%가 근시 억제 효과가 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의 위험도 높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부작용은 최소화 하면서 최대한의 근시 억제 효과를 가져오는 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드림렌즈보다 효과가 있나요

어느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볼 순 없습니다.

다만 둘 다 근시 억제에 있어 훌륭한 치료임에는 분명합니다. 따라서 환자의 근시 상태,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3. 드림렌즈와 같이 사용할 수는 없나요?

가능합니다. 최근 연구에는 드림렌즈와 0.01%의 아트로핀 사용이 가장 억제효과가 좋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단독 치료로 억제 효과가 부족한 경우 복합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4. 리바운드 현상으로 갑자기 근시가 심해질 수도 있다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0.1%이하의 농도에서는 리바운드의 확률을 조금 더 낮출 수 있으며 서서히 용량을 줄이는 테이퍼링 등 다양한 방법이 현재 연구중에 있습니다.


요약

1. 근시는 한번 시작하면 성장기가 끝날 때 까지 진행하며 이는 곧 눈의 길이가 길어짐을 뜻합니다.

2. 눈의 길이가 길어지면 망막 박리, 황반 변성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3. 목표는 근시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여 성장기를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4. 마이오가드는 저농도 아트로핀제제로 부작용은 최소화 하며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안약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근시 치료제로 출시되는 마이오가드에 대한 설명이였습니다.

이 외 근시를 억제하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클릭]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마이오가드, 안과 전문의가 들려주는 안약 이야기”의 2개의 댓글

  • 2021년 3월 20일 1:01 오후
    Permalink

    마이오가드 사용 2일차인데,
    13세에요 시력이 줄어서
    드림렌즈를 끼다가 더 낮아지니까
    의사선생님이 마이오가드를 자기 전
    마이오가드 1방울, 안약 2방울 넣고
    1시간 후에 드림렌즈를 끼고 자는
    방식으로 말씀하셔서 진행중인데
    2일차로 어제보다 시력이 더 줄은것 같아요. 엄청 커다란 글씨의 시계도 흐릿하게 보이고 드림렌즈를 껴도 시력은 돌아오지도 않고 더 낮아지는것 같은데 어떻게 해요..?

    댓글달기
    • 2021년 3월 21일 12:35 오전
      Permalink

      안녕하세요^^

      말씀하시는 증상은 아트로핀으로 인한 산동 및 조절마비로 발생하는 시야흐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환아의 굴절력 검사를 봐야 확실히 알 것 같고요, 병원에 방문해서 점안 횟수를 줄이던, 인공눈물을 더 많이 넣어 희석을 하든 조절이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달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