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봄샘 장애로 인한 안구건조증의 치료(안건 시리즈 Part.05-2)

“마이봄샘 장애의 치료”

안녕하세요 쉽게 이해하는 안과이야기 이지-아이 입니다.

지난 안구건조증 치료의 기본에 이어 오늘은 안구건조증 타입에 따른 개별적 치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은 크게 네 가지 타입이 있음을 시리즈 초반에 설명드렸죠?

–안구건조증 분류(안건 시리즈 Part.02-2)

오늘은 그 중 가장 흔한 눈꺼풀염, 즉 마이봄샘 장애에 의한 증발성 안구건조증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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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봄샘 장애

마이봄샘은 눈꺼풀에 존재하는 피지샘(기름샘)으로 눈물을 기름으로 코팅하는 역할을 합니다.

안구 표면의 눈물이 증발되지 않게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의 장애로 기름분비가 원할하지 못하다면, 눈물이 금방 말라버리는 증발성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마치 유분기 하나 없는 화장품이 보습력이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죠.

이러한 마이봄샘의 장애는 대부분 눈꺼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눈꺼풀은 속눈썹이 자라는 앞 부분과, 마이봄샘이 위치한 뒷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눈꺼풀 앞쪽의 염증은 주로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하게는 우리 피부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포도상구균, 그리고 여드름균이나, 모낭충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지루성 피부염이나 주사(rosacea)와 같은 피부질환에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림과 같이 속눈썹의 각질과, 모근부위 각질, 발적을 보입니다. 환자분들은 눈꼽으로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 눈꺼풀염은 곧 마이봄샘의 장애를 말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마이봄(기름)이 탁해지고, 굳어 입구를 막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아래 정상적인 마이봄과 확연히 비교가 되죠?

보통 이러한 앞, 뒤 눈꺼풀염은 같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마이봄샘 장애를 보통 눈꺼풀염으로 표현하며 눈꺼풀염 치료가 증발성 안구건조증의 주된 치료가 되겠습니다.

치료는 증상과 염증 정도에 따라 4단계로 step by step으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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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

증상이 약하며, 검사상 마이봄샘의 형태가 유지되며 건조증으로 인한 각막의 상처가 없는 경미한 단계에서 간단하며 안전하게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1단계 치료방법은 곧 모든 단계에서 베이스인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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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인공눈물은 마치 진통소염제와 같이 안구건조증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말 그대로 눈물 역할을 하여 안구표면을 부드럽게 유지,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염증 물질을 희석시키고 씻겨 나가게 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농도나 제형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액체, 겔형태, 연고)

생활 방식이나 기호에 따라 적절한 인공눈물을 처방합니다. (무방부제 1회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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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위생

피부관리와 같이 눈꺼풀도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눈꺼풀 온찜질이 되겠습니다.

따듯한 스팀을 통해 모공을 열어주는 원리로, 막힌 마이봄샘 구멍을 열어주고 굳은 마이봄(피지)를 녹여 배출시켜줍니다.

그림과 같이 찜질 안대를 사용해도 좋고, 수건을 따뜻한 물로 적셔 사용해도 좋습니다.

5분 이상, 하루 1~2회 정도 시행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눈꺼풀 청소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마스카라와 같은 눈주변 화장을 지우듯 눈꺼풀의 지저분한 각질과 이물질을 청소해주는 방법입니다.

단, 눈꺼풀 청소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일회용 화장솜 형태가 있고, 직접 용액을 면봉에 덜어 쓰는 형태도 있습니다.

눈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속눈썹이 자라는 모근 주변을 닦아주도록 합니다.

특히 일과를 마치고 취침 전 눈꺼풀 청소와 찜질을 같이 시행하는 것을 추전하며 눈꺼풀 위생은 개인적으로도 효과를 많이 본 방법입니다.

귀찮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오메가-3 섭취

오메가-3는 안구건조증의 증상완화에 입증된 영양제 입니다.

큰 부작용 없이 복용할 수 있어 권고됩니다.

단 EPH+DHA가 최소 600mg 이상인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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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1단계의 방법으로 눈꺼풀염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1단계 치료에 2단계 방법을 추가하도록 합니다.

눈꺼풀 테두리의 발적과 각질, 메이봄 분비의 장애, 건조증으로 인한 각막의 상처가 관찰된다면 바로 1단계와 2단계를 같이 진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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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 항생제

눈꺼풀염, 특히 앞 눈꺼풀염은 세균과 그 독소로 인한 염증인 경우가 많아 항생제가 도움됩니다.

눈에 들어갈 수 있어 반드시 안연고로 나온 항생제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해외에는 다양한 항생제 안연고가 있지만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연고는 성분명 오플록사신의 안연고가 있습니다.

하루에 1~2회 면봉을 이용하여 눈꺼풀 테두리에 도포하도록 합니다.

연고의 뻑뻑한 제형으로 인해 불편감과 일시적 시력 저하가 있을 수 있어 주로 저녁시간이나 취침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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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2단계에서 호전이 없고,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라면 3단계 치료를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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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항생제

2단계에서 시행한 국소항생제를 경구항생제로 변경 혹은 동시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테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제인 독시사이클린 혹은 미노사이클린이 권고됩니다.

살균효과와 더불어, 지방분해효소와 염증물질인 MMP-9을 감소시켜 눈꺼풀 염증으로 인한 안구건조증에서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입니다.

상기 항생제는 임산부, 수유중인 산모, 성장중인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어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또한 광 과민성, 위장관계 등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전문의의 관리감독하 복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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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

염증으로 인해 마이봄샘의 장애와 증상이 심하고 각막 신생혈관, 전반적인 각막 상처등이 관찰된다면 면역을 조절하는 면역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항염증 치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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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소 항염증제

국소 항염제는 크게 스테로이드와 면역 억제제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대표적인 염증조절제로 빠르고 강한 효과로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시 안압상승, 백내장 등 다양한 부작용이 많아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사용하도록 합니다.

주로 단시간에 염증을 잠재우고 서서히 용량을 줄여 끊습니다.

-면역억제제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탄생한 대표적인 시클로스포린(제품명 : 레스타시스)와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리피테그라스트(제품명 : 자이드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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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둘은 모두 염증반응에 핵심인 T 세포에 작용하여 염증반응을 억제, 효과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점안감이 불편하고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효과가 빠른 스테로이드와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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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과 협진

다른 피부질환(주사 혹은 지루성 피부염 등) 과 동반된 눈꺼풀 염증의 경우 피부과 협진을 통해 전신 항생제 투여 등 전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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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표 한장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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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상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마이봄샘 또는 눈꺼풀염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근에는 기기를 통한 눈꺼풀 찜질과 마사지, IPL 을 이용한 눈꺼풀염 치료가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신 눈꺼풀염 치료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눈물 부족형 안구건조증에 대한 치료를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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