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꺼풀 비립종, 안과 전문의가 말하는 제거 방법

“눈꺼풀 비립종”

안녕하세요 쉽게 이해하는 안과이야기 이지-아이 입니다.

간혹 “눈꺼풀 주변에 오톨도톨하게 뭐가 낫어요””눈꺼풀 비립종 제거 가능한가요?” 라는 내용으로 진료 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대부분 피부과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눈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눈 주변 피부 질환은 안과로 오시는 것 같아요^^

그럼 비립종은 무엇이고, 왜 생기는지, 제거는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비립종이란?

정의는 피부의 얕은 부위에 위치한 약 1mm내외의 작은 공모양의 주머니로 그 안에는 각질이 들어있는 병변을 말합니다.

우리 화이트헤드(좁쌀여드름)는 잘 알려져있어 다들 아시죠?

비슷한 개념인데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비립종과 화이트헤드
비립종과 화이트헤드

둘 다 피부 아래에 뭔가 노폐물이 축척되어 생기는 점은 비슷하나

화이트 헤드는 기름구멍이 막혀 피지가 쌓여있는 병변이며 비립종각질 덩어리(케라틴)가 쌓여 생긴 병변입니다.

화이트헤드는 코, 이마 등 피지분비가 왕성한 부위에 생기는 반면 비립종은 눈꺼풀 주변과 같이 피부가 얇은 부위에 주로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눈꺼풀 비립종
눈꺼풀 비립종

화이트헤드와 달리 염증이 생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만지면 주변으로 퍼진다, 전염된다 이런 말도 있지만 틀린 정보입니다.


비립종 원인

비립종의 원인은 크게

  1. 원발성(특별한 이유 없음)

  2. 속발성(원인 있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비립종 대부분 이 원발성 비립종에 속합니다.

어이없는 말이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길 수 있으며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말도 되겠습니다.

자외선의 과다한 노출, 화장품 노폐물, 적절하지 못한 각질제거 등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긴 합니다.

속발성

접촉성 피부염이나 화상과 같은 피부 외상에 의한 물집 이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연고사용, 피부 박피술 부작용으로 비립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혹 화장품의 특정 성분으로도 비립종이 유발될 수 있으니 본인이 사용하는 화장품에 아래 성분이 있다면 바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1. 파라핀 계열
  2. 페트롤라툼 계열
  3. 페트롤리움 계열(바세린)
  4. 라놀린 계열

흔히 미네랄 오일로 분류되는 성분입니다.


눈꺼풀 비립종 치료

일반적으로 눈꺼풀 비립종은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미관상 문제가 될 뿐 다른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으며 수개월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미관상 문제라는게 생각보다 큰 부분이며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제거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시술적 제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1. 뚜껑따기(째기)
  2. 레이저 치료
  3. 냉동 치료
  4. 열 치료

정도가 있으며 1번과 2번 방법이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뚜껑따기

비립종 원인이 묵은 각질과 죽은 세포들이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해 뭉친 병변이기 때문에 미세한 바늘이나 칼로 피부를 살짝 열어줍니다.

눈꺼풀 비립종 치료 - 뚜껑따기
눈꺼풀 비립종 치료 – 뚜껑따기

왼쪽과 같이 멸균된 미세한 바늘로 비립종 표면의 피부를 살짝 절개, 압출기로 압출시 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레이저 치료

가장 간편하고 흉터도 적게 남는 레이저 치료입니다.

쉽게 레이저로 태워버린다 보시면 됩니다.

눈꺼풀 비립종 - 레이저 치료
눈꺼풀 비립종 – 레이저 치료

합병증

비립종 치료는 크게 합병증이 없습니다.

다만 치료 후 1주 정도는 감염에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항생제 연고를 바르며 세수나 세안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흉터는 남지 않습니다.

단순 째는 방법은 간단하여 집에서도 많은 분들이 하시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여드름 짜는 것과 뭐 똑같죠^^

하지만 의료인인 저로서는 권유 드릴 순 없는 방법이네요.(간혹 2차 감염으로 오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눈꺼풀 비립종 예방

제거를 했으면 이젠 예방을 해야지요.

하지만 특별한 원인이 없이 생기는 비립종은 예방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죠.

  1. 미네랄 오일이 함유되거나 리치한 화장품을 안쓴다

  2. 온찜질로 모공을 열어준다

  3. 부드러운 각질제거를 주기적으로 한다(과하지 않게)

  4. 자외선을 되도록 피한다

이 정도가 있겠습니다.

일부 비타민 A계열의 크림(스티바A와 같은)이 주기적인 각질 탈락을 유발하여 비립종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지만 비타민 A계열이 약물은 부작용 등 사용에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 제가 다루지 않겠습니다.


비립종과 한관종

간혹 비립종을 보고 이거 한관종이 아닌가요? 라고 물으시는 분도 계십니다.

한관종은 비립종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좀 더 깊은 층(땀샘)에 발생하고 약간 더 큽니다.

그리고 비립종은 그 속이 좀 딱딱하게 만져지는 반면 한관종은 좀 덜하죠

한관종
한관종

하지만 간혹 너무 비슷하게 생긴 나머지 구분이 안 갈때가 있습니다.

한관종은 쉽게 재발을 하고, 한번에 치료가 힘드므로 계속해서 재발하고 안 낫는 비립종이라면 한관종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죠?


마치며

이상 “눈꺼풀 비립종”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눈꺼풀에 뭐가 생기면 일단 손을 최대한 대지 마시고 병원에 찾아가 보시는게 좋습니다.

비립종, 한관종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피부병변이 생길 수 있답니다.

눈꺼풀은 매우매우 얇은 피부 조직으로 잘못하면 흉 생겨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질문은

커뮤니티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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