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3월 초

- 코로나 감염.

3월 말

- 우안 시야 중심 바로 아래에 콩알만한 시야 결손 발생.
- 대학병원에서 ‘급성 황반 신경망막병증 의증’ 진단.

4월

- 좌안 11시 방향에 완벽하게 원형에 가까운 암점 발생.
- 시야 결손은 없으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생긴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 의심. (현재도 있습니다)
- 대학병원 재방문 후 조영제 투여 및 여러 검사 진행.
- 교수님은 ‘눈에 단독으로 오는 병이 아닌 것 같다’며 고혈압(당시 170/110), 면화반, 비후된 맥락막, 작은 출혈 등을 바탕으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진단.

7월

- 추가 검사에서 시야 결손은 여전하나 붓기는 가라앉았다는 소견.
- 교수님이 “기능적으로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닐 수 있지만, 검사상 분명히 나아지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맥락막 비후 질환 스펙트럼’ 언급.

10월 현재

- 4개월째 금주와 약물로 정상 혈압(120/80) 유지.
- 야맹증이나 시력 저하는 없음.
- 양안 주변 시야에서 지속적으로 지글거리는 노이즈와 숲을 볼 때 비주얼 스노우처럼 이슬비가 내리는 듯한 현상.



제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은 이루 말할수 없이 많지만 최대한 배제하고 써봤습니다...ㅜㅜ

재발에 대한 두려움, 시야결손이 돌아오긴 하는건지, 이게 혹시 다른 병의 전조 증상이거나 제가 모르는 심각한 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힘이 많이 듭니다... 추가로 주의해야 할 점이나 개선 방법이 있긴 한걸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