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피로와 미약한 통증 때문에 안과에 갔다가 눈이 건조하다는 얘기를 듣고 인공눈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30cm 코앞에 불빛비추면서 오른쪽 왼쪽 잽싸게 가리는 것을 반복하는 검사를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제가 외사위가 있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때문에 눈이 피곤할 수 도 있다 하셨고
저는 걱정되서 그럼 어떻하죠? 수술해야하나요? 라고 여쭤보니
그럴 필요 전혀 없는 정도다 하고 끝났거든요 프리즘 안경? 얘기도 전혀 없었구요


집에 돌아와서 호들갑 떨면서 부모님이랑 같이 동영상 찍으면서 해봤는데 정말 교차로 가려보는 위의 방법대로 하니까 눈들이 슬쩍 움직이는거 같더라구요 다른 사위 검사방법인 번갈아 가리는게 아니라 한눈 가렸다가 손을 아예 밑으로 치우는 가림검사? 에서는 일절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모님도 저와 같이 살짝 움직이시는것 같던데 그러면 모든 사람이 이정도는 움직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번걸아 가리면 당연히 우안과 좌안이 보는 사물의 위치가 서로 조금 다르니까 눈이 움직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인터넷에 생리적 사위라는 단어 쓰는 분들도 있던데 저도 그런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