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점 묻고 답해요

망막열공 증상

안과 질문
작성자
푸우
작성일
2022-06-20 02:36
조회
1015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망막열공과 레이저 시술, 망막 주변부 변성과 비문증, 광시증에 궁금한게 많았는데, 제 궁금증을 모두 해결할 수 있게 쉽게 설명해주심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안과 진료 후 궁금한 점이 몇 가지 있어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저의 눈 상태를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양안에 비문증이 8-9년 전부터 있었고 최근 들어 양쪽 다 비문증 증상이 심해졌다고 느낍니다.
(보이는 것도 많아지고 크기도 커진 것 같습니다 3주 정도 됐습니다)

우안은 2014년에 주변부 망막열공으로 레이저 시술했습니다.
최근에 동네 안과부터 안과전문병원까지 여러 번 다녀왔는데,
좌안에 옵토맵 사진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구석에 망막 이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들은 바로는 유리체가 견인되는 모양으로 유리체가 점점 망막을 잡아당기면 언젠간 망막이 떨어질 수 있어서?
이런 경우엔 보통 레이저를 권장한다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선 망막 열공이라고 말씀하셔서,, 이번주에 다시 병원에 내원해서 확실하게 여쭤보려고 합니다...

우안은 옵토맵 사진으로도 열공이 보이고 레이저한 자국을 확인할 수 있는데, 좌안은 옵토맵 사진으론 볼 수 없고
산동검사 한 후, 렌즈로 망막 구석구석 볼 때 보이는거라 제가 더 불안하더라고요..
모양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어서요..

1. 이런 경우에 예방으로 레이저 시술을 하는게 나을까요?
우안에 레이저 시술할 때는 비문증이 동반된 열공이었고, 별 생각없이 시술을 받았어서 레이저 시술에 대한 부작용 같은건
생각도 안 했는데.. 이젠 너무 많이 알게 되어서 시술을 하기 전에 고민이 되더라고요,,
레이저 시술 후에 레이저 때문은 아니지만, 다른 부위에 또 다른 열공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말씀하셔서..
제 눈이니까 더 알려고 하고 불안감을 덜기 위해 찾아보는 것도 있지만, 가끔은 너무 저를 갉아먹는 것 같습니다..ㅠ


레이저 시술과 관련해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궁금했습니다.

2.
- 주변부 변성이 발견됐다면 크기와 상관없이 시술을 당장 해야하는건지, 안 하면 더 악화되거나 그 부위가 커지거나 하는지
- 시술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데 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으면 시술이 성공적으로 잘 될지,,
- 레이저 시술을 하고 나서 다른 곳에 열공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현 상황에서 궁금한 저의 눈 상태에 관한 것들입니다.

3. 오른쪽 눈을 감고 왼쪽 눈을 빠르게 감았다 떴을 때, 비문증과는 다르게 빛 잔상처럼 점 모양의 검은색이 보입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고, 몇 초 뒤에 눈을 계속 뜨고 있으면 사라지는데, 몇 주 째 계속 보입니다.
원래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비문증이 심해지면서 같이 보이기 시작한거라.. 더 걱정이 되더라고요
비문증의 일종일까요...?

4. 망막열공의 발생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걸 알지만,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생겼을 가능성이 저에겐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혹시 비행기를 너무 많이 타도..... 망막에 이상이 있을 수 있나요?
우안에 레이저 시술까지 해서 망막에 신경을 많이 쓰고 걱정을 달고 사는 편인데, 이젠 비행기 타는 것도 걱정되네요..
최근에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해외에 있었어서 비행기를 자주 타고 다녔습니다..
어리석은 질문일 수도 있지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홈페이지를 운영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정보도 얻고 제 상황에 비관적인 마음을 조금은 덜 수 있었습니다.
일목요연하게 여쭤보고 싶었지만, 횡설수설했네요,,

감사합니다!
ㅤㅤ ㅤㅤ
전체 3

  • 2022-06-20 10:2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레이저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유리체 견인도 있다고 하시니 + 불안감)



    2. 주변부 변성의 시술 여부는 아직 정해진 컨센서스는 없습니다만,.. 제가 최근 포스팅중인 망막 주변부 시리즈를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결론은 망막 박리로의 진행 위험성을 보고 시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열공의 모양, 환자분의 눈 상태 등 여러가지를 고려)

시술하기 어려운 부위인지는 모르겠네요, 옵토맵으로 안 보이는 부분이라고 시술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정말 아주 너무 구석의 경우는 3-mirror 렌즈로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다른곳에 열공이 생기는 것은 레이저와는 별개입니다. 얼굴에 점을 뺐는데 다른 부위 점이 생기는것과 같은 뉘앙스죠



    3. 비문증일수도 있겠습니다. 원래 눈을 감았다가 뜰 때 평소에 무시가 가능한 시각 이상증상이 더 잘 느껴지는데요~ 빠르게 깜빡거리면 더 잘 보입니다(플리커 현상) 

지금 정도만의 증상이라면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겠습니다. 



    4. 비행기는 기압이 어느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이착륙시 가속, 감속도 심한 편도 아니고요). 망막 수술 후 눈에 기체를 주입한 경우나 문제이지 그 외는 문제 없습니다^^


    • 2022-06-21 01:50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레이저 시술은 레이저 기계가 있는 안과에서 어떤 선생님께 받아도 큰 차이 없을까요?
      예전에 처음 시술할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했었는데, 이젠 너무 많이 알아버려서 고민도 많아졌네요..
      대학병원에 망막 전문 교수님께 가야 하나, 처음 발견하신 선생님께 받아야 하나 이런 고민입니다...ㅠ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 2022-06-23 21:47

        글쎄요 어떤 분에게 받는 것이 좋은지까지는 제가 말씀드리가 어려운 부분이랍니다^^;
        환자분이 생각하셨을 때 믿음이 가장 가는 분에게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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