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점 묻고 답해요

질문드립니다.

안과 질문
작성자
00
작성일
2025-02-22 15:04
조회
346
안녕하세요. 9년전 갑상선 안병증이 발병했었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았으나 여전히 조금의 안구돌출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안경이 불편하여 6년전 icl 삽입술을 받았으나, 빛번짐 등 적응문제로 2년전 icl 제거를 하고 쭉 안경을 쓰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각막 내피세포의 감소는 없습니다. 갑상선 검진도 주기적으로 받고 있고, 아직 큰 문제는 없습니다.

왼쪽 근시 ㅡ12.25 난시 ㅡ0.5 난시축 115
오른쪽 근시 ㅡ9 난시 ㅡ0.75 난시축 25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안경도수입니다.

2년전 icl 제거 후 3개월마다 안과 검진 중이며, 망막이나 시신경 이상 없구요.
다만 풍선, 열기구 보는 검사에서 시력이 매우 많이 들쑥 날쑥 합니다.
예를 들어 안과에서 열기구 보는 검사 시, 왼눈 근시가 ㅡ12.25 가 나왔다가, 3개월 뒤 다시 재면 ㅡ12.75가 나오고, 또 다시 3개월 후에 재면 ㅡ12.5가 나옵니다.
심지어 안경점에서 열기구 보는 검사를 하면 왼눈이 근시가 –14 까지도 나오며, 한달 뒤에 다른 안경점에 가니 –13.25로 줄어있고....
오른눈은 근시가 –9.75 까지 나오며, 난시가 –1 나왔다가 몇개월 뒤 –1.45가 나왔다가....
너무 들쑥날쑥합니다.....
안과 검진 때 시력판 체크는 항상 시력이 1.0 나오고, 저도 시력에는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않고 있습니다.
안과에서는 눈건강에 이상이 없고, 양눈 시력차가 심하니, 안경도수를 자주 바꾸면 적응이 힘들어 안경도수를 바꾸지 말고, 지금 도수를 유지하자고 하십니다.

질문1.
눈건강에 문제가 없는데도 풍선? 열기구? 보는 검사에서 저처럼 시력이 들쑥날쑥 할 수 있는지요?
올해 한국 나이로 30살이기 때문에... 시력이 이 정도로 왔다갔다 하는게 가능한지 잘모르겠습니다....

질문2.
가는 안경점마다 공통적으로 저에게 하는 이야기가...... 조절력이 나이에 비해 너무 약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혹시 조절력이 약하면 열기구 보는 검사에서 시력이 들쑥날쑥 할 수 있나요?

질문3.
안구 돌출의 여파로 아직도 눈에 눈물이 자주 고입니다. 특히 왼쪽 눈이요.
외출을 하면 항상 눈에 눈물이 고여요. 늘 그래서 안과나 안경점에서 눈에 눈물이 고인채로 시력 검사를 합니다....
눈에 눈물이 고이는 것이 열기구 보는 검사에서 시력이 들쑥날쑥하게 할 수 있나요?

질문4.
일부러 안과 가기 전 일주일 정도는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 근거리 작업을 멀리하는 등 눈피로를 줄이고 검진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요. 카페인 섭취도 안하구요. 열기구 검사 시 근시가 상당히 줄어들게 나온적 이 있습니다. 열기구 보는 검사와 카페인, 눈피로가 관계가 있는지요?

질문5.
앞서 언급했지만, 이제 한국 나이로 30살인데요.
기스가 나거나 코팅이 불량인 안경을 계속 쓰고 있으면 제 나이에도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나요?
안경 기스가 시야에 걸리지 않으면 계속 껴도 눈건강에는 이상이 없는지요?
아무리 잘 관리해도 안경 기스는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ㅠㅠㅠ
시력이 나쁘다보니 안경알이 남들에 비해 너무 비싸고..... 안경 기스 날 때마다 안경알을 바꾸는게 비용적으로 너무 부담이 됩니다.
안경 기스나 흠집, 코팅 불량이 단순 눈피로를 야기시키는걸 넘어서 시력을 떨어뜨리거나 눈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안경도 산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기스가ㅠㅠ 다행히 흠집이 시야에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질문6.
시력이 나쁘고 양눈 도수차가 많이 나다보니..
항상 안경원에 가면 비싼 안경알을 추천받는데요.
9만원, 16만원, 50만원 짜리 안경알을 다 해봤지만...
큰 차이를...솔직히 못느끼겠달까요...
이래나 저래나 어차피 쓰다보면 기스나고...
현재 50만원 짜리 쓰고있는데 다음번엔 9만원 짜리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안과 선생님이 보시기에는, 저 정도의 높은 안경도수에서는 그래도 비싼 안경알을 쓰는게 낫다고 보시는지요?
같은 도수일 때 안경알의 품질에 따라 눈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질문7.
초고도근시여서 안경알이 굉장히 두꺼운 편입니다.
예전 갑상선 안병증을 앓았어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눈도 돌출되어 있습니다.
눈은 돌출되어있고 안경알은 두껍다보니, 늘 안경알에 속눈썹이 부딪혀서 1~2시간 간격으로 안경알에 묻은 기름기를 제거해야하는데요.
혹시 안경알에 속눈썹이 지속적으로 부딪히는 것이 눈건강, 시력에 지장을 주나요?

질문 8.
정확한 안경도수란건... 없는걸까요?
안경점 마다 열기구 보는 검사가 늘 들쑥날쑥 편차가 심하고....
최근 안경점을 5군데 갔는데 다 다른 안경도수로 안경을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뭐가 맞는건지....
지금 안경도수로 사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데요.
안과 검진 상 양눈 다 1.0나오고, 일상생활에서도 양눈 다 균일하게 잘 보여요.
그런데 4군데 안경점 다 왼눈을 근시를 더 올려서 안경을 써야한다고 하네요...
지금 안경도 잘보이는데..
한군데서는 왼눈 근시를 한단계 내려서 ㅡ12로 써야한다고도 하고..
오른눈도 –8.75로 지금보다 저교정을 추천하는데도 있구요. 난시 도수를 더 올려서 써야한다는데도 있구요.
혹시나 조절력도 떨어진 마당에 잘못하면 과교정된 안경을 낄까봐 불안하기도하고....
왼쪽 난시축도 105로 해야한다.. 다른 안경점은 115로 해야한다..
난시축마저 다들 제각각이고ㅠㅠ
안경점마다 이렇게 말이 다를 수 있나 싶기도 합니다....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혹시 지금 안경이 맞지 않는 안경도수라 열기구 검사 수치가 왔다갔다하는건지.....
안경도수에 정답은 없는걸까요?


질문9.
이와중에 pd는 왜 들쑥날쑥할까요? 성인 여자치고 얼굴이 작은 편이긴 합니다.
근데 pd가 58,59,60,61.......항상 안경점마다 다르게 나옵니다.
pd를 잘 맞추어야 초점을 잘 맞출 수 있을텐데ㅠㅠㅠㅠ
안과에서 외사위가 있지만, 초고도근시에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셨습니다.
외사위가 문제인지.... 지금 안경은 pd59라고 합니다.
도대체 pd는 또 몇으로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네요.

질문10.
워낙 초고도근시에 안경알이 두껍다보니, 일부러 pd를 키워 65정도로 가공해준다는 안경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야 안경알 두께가 줄어든다면서요.
근데... 생각해보니....그럼 초점이 안맞게 가공이 된다는.... 거잖아요?
찝찝해서 안경구매를 취소하긴 했는데요.
일부러 pd를 키워 안경을 맞추어도 눈건강에 문제가 없나요?
아니면 무조건 눈에 딱맞는 pd로 안경을 가공해야하는지요?
그런데 저는 pd가 계속 다르니 제 눈에 맞는 pd가 얼마인건지...
어느정도의 오차범위는 괜찮은건지 궁금합니다...
전체 1

  • 2025-02-22 23:3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 주신 오차만 놓고 본다면 들쑥날쑥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정도 오차는 자동굴절검사기(풍선 보는) 충분히 생길 수 있어요. 특히나 고도근시에서는 더 그럴 수 있습니다. 저는 이상하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2. 조절력은 근시가 많이 심해 조절이 요구되는 상태가 남들보다 적어 조절에 덜 익숙해서 그럴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이 없다면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3. 눈물고이면 당연히 검사결과는 오차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네 근거리작업을 과도하게 한 뒤에는 근시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5. 네, 기스가 난 안경을 쓴다고 눈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6. 저도 안경을 쓰는데, 안경알은 거의 가장 저렴한 렌즈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경우 고도근시로 너무 저렴한 렌즈의 경우 렌즈가 두껍고 왜곡이 심할 수 있어 적당한 수준에서 타협을 보셔야 합니다. 착용시 본인 눈이 편하면 됩니다.
    7. 글쎄요 이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8. 정확한 안경도수라… 안경은 어느정도 시력이 나오면서 눈이 편한 것이 최고입니다. 저는 성인의 경우 현재 착용하는 안경 도수에 불편감이 없다면 어지간한 경우 도수변경을 하지 않습니다.
    다만 근시의 경우 과교정만은 피해야 합니다. 차라리 약간 저교정이 낫습니다.
    즉, 정답은 없지만 꼭 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은 있다.

    9. 이것 역시,,,지금 안경 불편하지 않으시면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10. 렌즈가 조금 얇아질 수는 있겠지만 PD가 많이 어긋나면 안경알의 시축이 맞지 않아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특히 근거리 볼 때). 고도근시 렌즈는 더 그럴 수 있어 저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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