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안과와 안경점에서 초록색 불빛과 빨간색 불빛 같은 것으로 검사를 해보니 그 불빛이 자연스럽게 한점으로 모여야 정상인데, 저는 좀 떨어져서 2개로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조금 힘을 주거나, 고개를 기울였다가 다시보니 한 점으로 모이길래 외사위가 좀 있다고 하셨고, 회복 능력은 있다고 하셨습니다.

안과 수술력은 없고 나이는 31살이며, 현재 근시 도수 -1.75, -1.75 디옵터의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왼쪽 교정시력 0.9, 오른쪽 교정시력 0.7~0.8 정도가 나오고, (오른쪽이 주시안입니다.)

난시는 0.50, 0.50 디옵터의 경도의 난시가 있지만 평생 교정하지 않고 살아서 교정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원래는 이것보다 두단계 더 교정된 안경 -(2.25, -2.25)을 끼고 몇 년동안 잘 살다가 근거리 작업을 몇 달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각막의 상처가 생기고 안구 건조가 올 정도로 조절피로가 생겼습니다. 그 뒤부터 왼쪽 눈이 조금씩 불편하더니, 여기까지 온 거 같습니다. (아무리 근거리 작업을 줄이고 안해도 낫질 않습니다.)

현재 증상은 두 눈에 들어가는 힘이 다르게 느껴지며, 안경을 끼면 왼쪽 눈을 주먹으로 꽉 쥐는 느낌, 눈 주변과 콧대와 코 안쪽 당김.
안경을 벗으면 왼쪽 눈을 아래로 잡아 당기는 느낌, 왼쪽 턱과 왼쪽 목 당김.
가끔 그 느낌이 오른쪽으로 가려고 하는 느낌도 있지만 바로 왼쪽으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외사위가 문제인가 해서 프리즘렌즈를 껴보니 오히려 눈이 더 묵직해지고 도수를 더 올려 5 프리즘 도수의 테스트용 렌즈를 껴보니 복시가 생기더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선생님.

지금 상황이 조절력이 밑바닥 까지 떨어지니까, 눈을 모으는 힘도 떨어져 눈을 정렬 시키는데 힘이 들어가 회복이 안되는 악순환에 걸린 거 같습니다.

프리즘 또는, 적절한 도수의 교정으로도 해결이 안된다면 눈 모음 운동밖에 대안이 없겠군요.

원래는 교정 시력이 똑같았는데, 눈이 이렇게 되고 오른쪽의 시력이 더 떨어진 거 같습니다. 주시안도 오른쪽인데, 사위가 있는 쪽의 눈도 오른쪽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왜 왼쪽에 힘이 더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