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염, 이 글 하나로 정리(Part 1)

각막염,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통증, 충혈, 시력 감소 등을 초래하는 각막에 생긴 염증설 질환

보통 환자분들이 결막염과 각막염을 비슷한 질환 정도로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각 질환에 대해 알게 된다면 절대 그럴 수 없죠.

쉽게 결막염은 감기, 각막염은 폐렴이라 생각합니다.

감기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폐렴은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각막염에 대해 약 4개정도 시리즈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막염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는 개론시간입니다.


각막염이란?

각막염이란 각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정상 각막에 대해 보고 갈 필요가 있겠죠.

눈의 구조, 쉽게 이해하자!


각막의 위치와 해부학
각막 위치

각막은 우리가 흔히 “검은자”라고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엄밀히 검은자 위를 덮고있는 투명한 조직입니다.

각막 해부학

각막은 약 0.53mm의 두께를 가지고 있으며 위와같이 5개의 층으로 구성됩니다.

바깥에서부터 상피(epithelium), 보우만막(Bowman’s layer), 기질(Stroma), 데스메막(Desmet’s membrane), 내피(Endothelium)

각막에는 혈관이 없고, 조직의 구성이 일정하고, 내피세포의 펌프작용으로 투명성을 유지합니다.


각막의 역할

각막은 눈 앞부분 가장 바깥 표면으로 빛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입니다.

빛을 굴절시키고 전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또한 외부와 내부를 차단하는 방어막 역할을 합니다.

각막은 우리 눈에서 유리창과 같은 존재입니다.


간단하게 각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막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각막, 우리몸에서 유일무이한 투명조직


각막염의 다양한 원인

앞서 각막염은 각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라 설명드렸습니다.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감염성 각막염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곰팡이), 원충및 기생충에 각막이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 비감염성 각막염

    이는 감염원(세균, 바이러스 등) 없이 면역학적 또는 기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각막염입니다.

    류마티스관련 각막염, 플릭텐 각결막염, 무렌각막궤양, 상윤부각결막염, 독성결막염 등 더욱 다양합니다.

증상

각막염의 종류와, 원인균에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각막은 투명하며, 신경분포가 매우 풍부하기에 문제가 생기면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통증, 시력감소, 충혈, 눈물흘림, 눈부심 등..


다양한 임상양상

각막염은 각막 안에서 병소의 위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임상 양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론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대표적 몇가지만 보고가겠습니다.


기질 침윤(Stromal infiltration)

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기질층까지 병소가 침범을하게됩니다.

투명했던 각막은 염증세포로 하얗게 침윤이 생깁니다. 이를 “기질 침윤”이라 합니다

기질 침윤(각막염)

기질침윤은 원인균에 따라 형태와 정도가 다양합니다.

왼쪽처럼 원형침윤일수도, 오른쪽의 고리형 침윤일수도 있습니다. 때로 다발성으로 여러개의 침윤을 보이기도 합니다.

침윤은 투명한 각막을 하얗게 만들기 때문 병소가 각막 중앙에 위치할 경우 직접적인 시력저하로 이어집니다.


궤양(Ulcer)

궤양은 “조직이 결손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각막에도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쉽게 조직이 녹아내리는 상황입니다. 영어로 Melting이라 표현합니다.

궤양(각막염)

기질 침윤이 시작되고, 균이 점차 번식하며 주변 조직을 녹아내리게합니다.

궤양은 각막에서 활발한 염증활동과 균이 번식하고있다는 결정적 진단 단서입니다.


전방 축농(Hypopyon)

각막 뒤에는 빈 공간이 아닌 “전방”이라는 물이 차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전방 해부학

전방(Anterior chamber)는 “방수”라는 투명하고 깨끗한 액체가 순환합니다.

전방 축농은 전방에 농,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심각한 염증일 때 나타납니다.

전방축농(각막염)

깨끗했던 방수에 염증세포들이 생기고, 그 양이 많아지면 쌓이고 중력에 의해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전방의 염증들이 가라앉아 축농을 형성한 것이 전방 축농입니다.


천공(Perforation)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궤양은 더욱 진행하고

결국 각막의 모든 층을 뚫게되어 천공이 됩니다.

각막 천공(각막염)

각막이 뚫리면, 방어막이 뚫리는 것입니다.

눈의 내부가 외부와 직접 연결이 된 상태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기타

이 외에도 충혈, 각막 부종, 각막 상피결손, 각막 내피반 등 다양한 임상양이 있습니다.


치료

각막염의 치료는 “염증 발생 원인에 대한 교정”입니다.

감염성의 경우 바이러스라면 항바이러스제, 세균이라면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고

면역학적 요인이라면 스테로이드와같은 면역 조절제를 사용합니다.


예후&합병증

각막염의 경우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원인균에 따라 예후와 합병증도 다양합니다.

치료가 잘 되었다 하더라도 투명했던 각막이 투명성을 잃고 혼탁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혼탁은 시력저하로 이루어지고 심한 경우 각막이식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며..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과의 진단기술 또한 매우 발전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해도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각막염같은 질환의 경우 “임상진단”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물론 배양검사등을 통해 결국 확진을 내리겠지만, 진행 속도가 빠른 각막염 같은 경우 의사의 임상진단과 치료방향의 결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상진단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병의 형태, 모습, 양상을 보고 판단하는 진단입니다.

라서 각막염같은 경우 다양한 경험과, 임상지식이 key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세균성, 바이러스성, 진균성, 그리고 기타 각막염에 대해서 개별적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원인과, 치료, 예방법 등 자세한 내용을 다루어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ppendix

https://www.slideshare.net/pantanwalahusain/anatomy-of-cornea-57446234
-https://www.allaboutvision.com/resources/cornea.htm
-http://www.kjophthal.com/viewimage.asp?img=KeralaJOphthalmol_2019_31_1_51_256269_f1.jpg
-http://www.ojoonline.org/article.asp?issn=0974-620X;year=2017;volume=10;issue=2;spage=106;epage=108;aulast=Tabatabaei
-http://docbeach.com/2017/12/10/corneal-ulcer/
-https://www.aao.org/image/central-corneal-melt
-https://entokey.com/anterior-segment-developmental-anomalies/
-http://www.eyerounds.org/atlas/pages/Fungal-keratitis/index.htm
-https://eyerounds.org/atlas/pages/leukemic-pseudohypopyon.htm
-http://www.ijo.in/viewimage.asp?img=IndianJOphthalmol_2020_68_1_7_273180_f1.jpg
-http://www.sarawakeyecare.com/caseoftheweek/case23a.htm

시리즈 보기각막염 Part 2 – 세균에 의한 감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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